의료상담
제목 | 치질인지...?? | 이름 | 동이맘 | ||
날짜 | 2003.09.22 | 조회수 | 2033 | ||
확인 | 완료 | ||||
내용 | 며칠전부터 항문주위가 뻐근하니 아파서 저는 회음부 봉합때문에 그러려니 했습니다.(지난달 25일날 출산했거든요) 어제는 지난번보다 심하게 아파서 거울로 보니 항문주변에 새끼손톱 크기만큼 부풀어 있는겁니다. 볼일 볼때 피는 안나구요..오늘 아침엔 보니 항문주변 전체가(주름부위) 다 부어 있는거예요 병원엘 가봐야 할지..출산 후 치질이 많이 생긴다던데 걱정이 됩니다..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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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혈전성 외치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다수 여성이 임신 후반부에 태아로 인해 복부압박을 받아 항문주위 정맥혈관이 울혈되어 치핵이 발생하게 되며 임신전에 치핵이 있었던 경우는 더욱 악화되어 탈홍이나 통증으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이후 분만시 항문에 더욱 심한 압박을 가해 항문주변의 피부가 늘어나기도 하고 항문관내 치핵이 밖으로 돌출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분만후 약 2개월간의 산욕기때 항문관리를 잘 하지 못하면 이후 계속 치핵때문에 고통을 받습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도 임신중에 혹은 그전에 발생해 있었던 치핵이 출산으로 악화되어 커졌다가 출산후 배변시 항문에 압박이 가해져 그 압력으로 혈관이 터져 혈전(피가 응어리 진것)이 형성되어 부기가 가라앉지 못하고 주변조직과 함께 부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 것같습니다. 우선 집에서 약 40도정도의 뜨거운 물에 항문을 담그고 앉아있는 온수좌욕을 10분씩 하루 2회이상 지속적으로 실시하면 부기가 조금씩 가라앉으면서 통증도 완화될 것입니다. 그러나 항문속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항문외과에서 항문검사를 한번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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