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수술이 필요하다고 해서...... | 이름 | 윤양근 | ||
날짜 | 2003.08.24 | 조회수 | 2199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십니까...... 귀 병원의 발전을 기원하며....... 8월1일 항문농양진단으로 절개하여 농양을 제거하고 치루 수술을 하자고 하였으나 시간이 허락하지 못하여 약을 1주일 복용하고(2번병원방문:약먹고 수술하자고 했음) 몸이 예전같이 이상이 없어서 다치료되었나 생각으로 약도 안먹고 평상시 처럼 생활하다 6일전부터(바로전날 과음) 항문 주위가 전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비슷한증상이 느껴짐으로 상담을 의뢰합니다. 보통 2박3일이면 퇴원하여 출근이 가능하다고 하던데요......(금요일 오후수술후 월요일 출근가능요?) 지난번 농양을 제거할 때 너무 아파서(수술 미룸)... 선생님의 좋은 말씀바람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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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항문주위 농양이란 항문관내 항문샘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고인 상태로 이는 병원에서 절개 및 배농을 하거나 또는 자연적으로 터져 피고름이 밖으로 빠져 나온 후 약 2~3개월후에 '치루'라는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치루는 항문농양에서 고름이 밖으로 빠져 나온후 가는 관이 생기고 이를 통해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항문농양 수술시 항문샘에 염증을 유발시킨 입구를 찾으면 치루수술을 동시에 시행하여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지만 대부분 이를 찾기가 어려워 항문농양 절개후 약 60~ 70%에서 치루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농양절개술을 시행한 후 약 2~3 개월후에 치루수술을 하게 됩니다. 항문농양이나 치루는 염증의 정도에 따라, 또 염증의 위치에 따라서 수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후 입원기간도 최소 3일에서 5~7일 정도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항문농양은 가급적 빨리 절개를 해주어야 하며 이를 방치시에는 주변조직으로 염증이 점차 번져가면서 고름주머니의 크기가 커지고 차후 치루가 발생시에도 위치가 높게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빨리 수술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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