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대장에대해 궁금한데요~! | 이름 | 박중인 | ||
날짜 | 2003.11.20 | 조회수 | 2160 | ||
확인 | 완료 | ||||
내용 | 저는 19살 고3 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병원에가면 장이안좋다는 소리를 많이들었었는데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가끔..보다는 조금 자주 설사(묽은변)를 많이하구요 무얼먹으면여 배에서 물내려가는소리처럼 꾸루룩~소리가 자주났어여 그리고 많이먹어도 살이안찌고.. 저는 모르고있었는데 어느날 친구가 내가 대장이안좋다고하더라구요 친구도 약국에서 대장약먹고 괜찮아졌다고하는데 저도 대장약 약국에서 사먹고 또 일반내과에가서 지료하고 대장약먹었었는데 그다지 별루 효과를 못보더라구요.. 선생님 이게 정말 대장안좋아서 그런거에요? 그리고 약먹으면 나을수있는지.. 아니면 더 정밀검사를 받아야하는지 궁금하네요... 답변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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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자동차가 휘발유에서 에너지를 얻어 움직이듯이 우리는 음식물에서 에너지를 얻습니다. 그러므로 음식물의 섭취, 소화. 배설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은 입에서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위로 넘어가면 위산이 분비되면서 기계적으로 혼합되고 소화됩니다. 이처럼 잘 반죽된 음식물이 소장으로 넘어가면 대부분의 영양분이 흡수되고 나머지 찌꺼기는 큰창자인 대장으로 넘어가고 여기에서 물과 전해질을 흡수하고 나머지가 단단하게 굳은 변으로 바뀌어 밖으로 내보내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장이 좋지 못하다는 말은 위와 같은 장의 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변을 묽게 보거나 또는 변을 너무 단단하게 보는 경우를 말합니다. 장의 기능의 변화는 물론 선천적일 수도 있고 후천적으로 음식물의 섭취하는 습관, 내용물, 식사습관등에 의해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성격이 예민한 경우는 조금만 신경을 써도 장운동에 영향을 주는 물질의 분비가 흐트러져 기능이상을 초래합니다. 따라서 장이 좋지 못한 경우는 약물로 좋아질 수 있지만 본인의 잘못된 식생활 습관을 함께 고쳐야만 지속적으로 좋은 장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번쯤 병원에 내원하셔서 본인의 식생활 습관 등 여러가지 생활 습관의 상태를 확인하시고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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