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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질말인데요... 이름 차다현
날짜 2004.02.11 조회수 2196
확인  완료 
내용 잦은 변비때문에 고생했던게 아마 고등학교를 장거리 통학을 하면서부터였던것 같습니다.
평소 성격이 좀 예민한 편이라 신경쓸일이 있으면 그때마다 종종 변비가 생기구요.
항문 주위에 손으로 만져보면 깨끼솥톱만하게 살이 좀 늘어져있습니다. 심하게 걱정할정도로 크지않기에 그냥 그냥 지금까지 왔는데...언제부터 그게 나왔던건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어찌됐든 여러해된건 틀림없어요.
변은 나름대로 늘 가는편이지만...결혼하고 나서 그 치질땜에 그리 힘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피가 나는경우도 거의 없었구요. 그냥 좀 변비다 싶을땐 좀 항문이 아프다 싶기만 합니다.
그러다가도 하루이틀있으면 다시 괜찮아지거든요.
앉았을때 아프거나 하지도 않아요.
그런데 첫애를 낳을때 항문까지 너무너무 아프고 부어서 낳을때부터 며칠간 고생을했거든요.
이젠 둘째를 계획하고 있는데...
그전에 수술을 해야하는지...
밖으로 좀 늘어져있고 변이 가늘다는거...그리고 한번씩변비일때만 좀 불편하다는거(제가 너무 적응한걸까요?)빼면
아직 살아가는데는 아퍼서 불편하다거나 그렇진않은데
더 악화되지만 않는다면요.
이걸 병원에 가려니...
항문을 보이는것도 꺼끄러운데...
소문에 수술하려면 돈이 생각보다 많이든데서...
상담을 한번 해보려구요.
저같은 경우에도 수술이 꼭 필요한지...
임신전에 수술하는게 나은건지...
수술비용은 어느정도인지...
좀 싸게 하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자세한 상담 부탁드려요^^
아~ 부끄러워라.
감사합니다.
답변기다릴께요.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내치핵이며 결론은 수술을 받으셔야 될 것같습니다.

평소 변이 가늘게 나오는 것은 항문관내에 치핵이 있어 변의 진행을 방해하므로 변이 가늘게 나오고 변이 비교적 부드럽게 나오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가 딱딱하게 나오면 항문이 더 부으면서 통증이 오거나 불편하게 됩니다.

그리고 항문밖으로 뭔가 늘어져 있는 것은 내치핵으로 인한 피부꼬리일 가능성이 높구요.

치핵이 있다고 해서 항상 불편한 것은 아닙니다. 평소 변을 쉽게 잘 보면 아프지 않다가도 변비가 있을 때 화장실에 오래 앉아 힘을 많이 주게 되므로 그만큼 많이 붓게 되고 이로 인해 변의 진행을 더욱 방해를 하므로 잔변감만 생기고 항문주변이 아프거나 출혈이 있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변비가 오게 되고(물론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 태아가 자라면서 직장을 압박하게 되므로 임신 후반부에는 없던 치핵이 생기거나 기존에 치핵이 있던 사람은 더욱 악화가 됩니다.

그리고 분만시 장시간 큰 힘을 주게 되므로 매우 힘든 상황이 됩니다. 따라서 두번째 임신을 원하시면 임신전에 항문검사를 받아 보시고 필요시에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검사를 받는 것에 대해 부끄럽고 창피하게 생각하실 필요없습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항문을 가지고 있고 누구나 변을 봅니다. 그리고 항문외과는 항문만 진료를 하는 곳이므로 마음편하게 진찰을 받으시면 됩니다.

수술시에는 약 2박3일 정도 입원을 하셔야 하고 수술비는 총액이 약 30만원 조금 넘게 나올 것입니다.

부끄러워하시 마시고 빠른 시일내 진찰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