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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성변비........ 이름 하하;;
날짜 2004.03.21 조회수 2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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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고2 여학생입니다.
전 지금까지 배변에 대해서 신경을 안쓰고 살았어요,,
근데 제 친구들은 정말 많이 신경을 쓰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저 정말 심각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살면서 하루에 한 번씩 대변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최근 한 1~2년간은 일주일에 두번정도 싼 것 같고,,요즘은 일주일이 넘어가기도 합니다. 항상 제가 대변을 볼 때만 저희 집 변기가 막혀요ㅠㅠ 굵고 단단해요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항상 잔변감이 있습니다. (나오기 직전에서 딱 끊긴-_-;; 다시 마려울때까지 기다려요,,힘 줘도 안나올 것 같아서;;;) 또 항상 아랫배가 심하게 나와있어요. 단단하구요.. 제 친구는 그게 변이 꽉 차 있어서 그런거라던데.. 진짜 심하게 불룩해요..그런데도 마렵지가 않아요!! 저 만성변비 맞죠?? ㅠㅠ 그래서 요즘에 다시마도 먹고 물도 많이 먹어서 3일 연속으로 대변을 봤어요. 색깔도 검고 딱딱하고 양도 소량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심한 변비가 있는 사람이 갑자기 물도 많이 먹고 그러면,,원래 딱딱하게 굳어있던 변이 못빠져 나오고 계속 쌓일 수도 있다던데.. 대변을 보긴 했지만 소량이고 배도 여전히 많이 불룩해서 제가 그 경우인 것 같기도 해요. 어떻게 해야될 지를 모르겠어요. 눈물나요 선생님 엉엉엉ㅠㅠ 관장같은걸 한 번 해야할까요?? 아,,그리고 저 과자,,밀가루 음식 먹으면 설사도 한답니다.ㅠㅠ 제가 어떻게 해야 될 지 꼬옥 가르쳐 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변비란 장내 대변이 비정상적으로 오래 머물러 있는 상태를 말하며 변비의 정의를 변보는 횟수로만 분류하면 1주2회이내일때 변비라하며 보다 자세한 기준은,
1. 1주에 2회미만 변을 볼 때
2. 하루 35 g 미만의 변을 볼 때 (보통은 200g 이상)
3. 배변시 힘들게 변을 볼 때(끙끙 힘써야 하는 경우)가 25%이상일 때
4. 대변이 단단한 경우가 25% 이상일 때
5. 변을 본 후에도 잔변감이 남아있는 경우가 25%이상일 때,

위 5가지중 2가지 이상이 해당되는 것이 3개월이상 지속되면 만성변비라고 합니다.

따라서 문의하신 분의 경우 만성 변비입니다.

일반적인 변비의 원인은
1. 화장실 가고 싶은 걸 참을 때
2. 아침식사를 거를 때 음식에 의한 위대장반사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변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3. 식물성 섬유소가 부족할 때, 즉 야채, 과일, 곡물에 들어있는 식물성 섬유소가 부족하면 변의 양이 줄고 수분이 적어 딱딱하게 되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변보기가 어려워집니다.
4. 수분이 부족해도 대장에서 거의 모든 수분이 흡수되어 변이 굳어져 변비가 발생합니다.
5. 운동부족일 때, 운동이 부족하면 장에 자극을 덜 주어 장의 연동운동이 감소하고 복부근육이 약해져 장이 늘어지고 변을 내보내는 힘이 약해집니다.
6.여행을 하거나 새로둔 환경에 접했을 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긴장되면 대장운동의 리듬이 흐트러져 변비가 생깁니다.
7.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대장의 연동운동을 억제하여 변비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배란일부터 생리하기 전까지, 임신중에는 변비가 심해집니다.

따라서 변비를 치료하려면 위의 원인들을 하나씩 제거하여야 변비가 해결됩니다.

먼저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고 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한 컵마시고 꼭 아침식사를 하시고 변의가 없더라도 변을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아침식사를 하면 음식물이 들어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므로 변의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되 식물성 섬유소가 많이 함유되어있는 야채, 과일 곡물 그리고 해조류인 미역,다시마,김등을 많이 섭취하고 물도 많이 마시면 변이 부드러워 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항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필요시에는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약물을 복용하시거나 팽창성 하제인 식이섬유를 복용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