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과민성 대장염??? 아님 다른 검사를 받아야... | 이름 | 벗어나고 싶다 | ||
날짜 | 2004.05.10 | 조회수 | 2467 | ||
확인 | 완료 | ||||
내용 | 저는 고3학생입니다.. 성격이 예민한 편이고요.. 고1 말부터 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이 들고.. 방귀도 자주 뀌고요.. 그게 다였습니다... 고2가 되는 개학 첫 날 부터 토하고... 자꾸 올라 올것 같아서.. 병원에 가니깐 위염이라고 하더라고요... 토하는 증세가 사라지고 나서부터는 자꾸 설사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설사가 멈췄을때는.. 또다시 배에 가스가 차고... 배에서 꾸륵 거리는 소리도 나고.... 방귀도 자주 뀌고요... 병원에 가서 대장 검사를 받고 싶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어린 나이에는 장에 별로 이상이 없다고.. 위 내시경만 받자고 하시더라구요... 위염증세가 없어진지 벌써 8개월쯤 지나서요... 위에 약간의 염이 있을 뿐 별로 이상이 없다고.. 과민성 대장염일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약만 지어 주시고... 별로 효과도 없어서...먹다가 그만 먹었어요.. 한의원에 가보니...전체적으로 장기가 기능 저하라고 하고요... 약도 지어 먹었지만 나아 지지도 않았습니다.. 고3 이 된 지금은... 정말 말이 아닙니다... 항상 배속이 장이 쪼그라 들었는지 땡기는 느낌이 들고... 항상 특정 부위가 아픕니다.. 오른쪽 아랫배랑 왼쪽 윗배 음식을 먹기만 하면 설사를 합니다.. 자다가 새백 4시에 깨서 설사를 하기도 하고.. 아침 뿐만 아니라 하루에 여러번 설사를 합니다.. 배에서 꾸룩 거리는 소리도 많이나고 트름도 많이 나오고... 방귀도 자주뀌는데... 나오는게 아니라 배안 속에서 터지는 느낌으로... 음식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해서.. 우유랑 아이스크림 같은 차가운거 오랜지 주스 피자 햄버거 라면 같은 거 입에도 안 댄지 1년 넘었습니다... 답답한 심정에... 아무 것도 먹고 싶지가 않습니다... 3일 정도 굶은 적도 있는데... 더 안 좋아지는거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검사를 받아 볼까요.. 이야기가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자꾸 주위에서는 꾀병인지 알아요... 나는 심각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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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설사를 자주하고 복부에 가스가 많이 고이면서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것으로 보아 과민성 대장증후군인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대장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검사나 대장조영술과 같은 검사를 받아 보시고 장에 다른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을 하면서 생활습관을 바꾸어주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을 하시면 조금씩 호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고3이라면 대학입시라는 커다란 압박감때문에 쉽게 좋아지지 않고 수능시험이 끝날 때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경우에는 본인 스스로가 정신적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순간순간 스트레스를 풀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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