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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 제목 | 배변시 아프고 출혈이 있습니다. | 이름 | 신주식 | ||
| 날짜 | 2004.07.16 | 조회수 | 2251 | ||
| 확인 | 완료 | ||||
| 내용 | 평소, 변비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치료를 받은적은 없습니다)생활하는 직장인 입니다. 증상은 변의 색깔이나 형태가 자주 바뀌는 편입니다. 굵다가도 가늘고 노랗다가도 까맣고 어떨땐 길다가도 짧고, 문제는 후자쪽이 훨씬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하루한번씩은 꼭 배변을 하는 습관으로 그런대로 큰 이상없이 생활을 해왔는데, 이틀전부터 배변시, 황문끝 안쪽부분이 찢어지는듯한 느낌과 통증이오며 피가 섞여 나옵니다. 그리고 배변후에는 황문끝 안쪽이 따금따금하며 쓰립니다(아마 이증상은 과거에 두번정도 발생하였고 특별한 치료는 없었지만 며칠동안은 고생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안합니다, 혹 암이 아닌가해서요. 그리고 또, 앞으론 상태가 어떻게 악화될런지 걱정이 됩니다. 선생님,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지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 ||||
| 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변의 색깔이나 형태가 자주 바뀌는 것은 장기능상태가 양호하지 못하고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와 식생활습관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또 변의 굵기가 굵다가도 가끔씩 가늘어지는 경우는 변이 나오는 출구인 항문입구가 때때로 좁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치핵일수도 있고 때론 직장암과 같은 악성질환에 의해서도 좁아질 수 있습니다. 배변시 찢어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출혈이 된다면 이는 항문치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항문근육중에서 약한 부분이 딱딱하고 굵은 변에 의해 상처를 받아서 점막이 찢어지면서 오는 질환입니다. 항문치열은 급성기, 즉 발생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기에는 온수좌욕이나 약물요법, 식이요법 등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냥 방치해두면 점차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치열로 인해 상처부위에 궤양이 형성되면서 변이 부드럽게 나오더라도 매번 배변시 마다 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이때는 수술로서만 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빠른 시일내 가까운 항문외과에 가셔서 항문검사를 받아보시고 상태에 따른 정확한 설명과 적절한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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