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배가 자꾸 웅신하니 아퍼요. | 이름 | 김제윤 | ||
날짜 | 2004.07.29 | 조회수 | 2248 | ||
확인 | 완료 | ||||
내용 | 예전부터 변비가 있어왔었는데, 최근 1달전에 엄청 심하게 변비로 고생했었어요. 배가 터질것처럼요. 일단 병원에 갔더니 약을 먹어봐서도 괜찮아 지지 않으면 내시경을 해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약도 먹고, 퓨룬쥬스도 먹었는데 별 효과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야채며, 다시마로 거의 식사하다시피헤서 괜찮아지는가 싶더니, 그 잔변감이며 복부팽창, 왼쪽 아랫배가 웅신하니 아픈것도 같고, 콕콕 찌르는거 같기도 하구요. 정신이 온통 배에만 쏠려 생활이 안되는거 같아요. 예전부터 물을 많이 먹으면 좋다고 해서 좀 많이 먹었다 싶으면 연신 화장실을 들락날락, 흡수가 안되고 죄다 소변으로 나오는거 같은 느낌. 옥수수를 먹고 가면 설사하듯이 변을 보긴하는데 영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구요. 피는 안 나오는거 같아요. 그리고 항문으로 뭔가 튀어나온거 같은데 전혀 아프진 않거든요. 치질인가요? 병원에 가면 바로 내시경을 해야 하나요? 아님 예전의 올리신 답변 글을 보니 일반촬영부터 권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임신을 준비중인데, 촬영이라든지, 대장내시경이라든지 해도 상관없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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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변비때문에 무척 고생이 심하시군요. 변비를 해결하려면 본인의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변비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보면 첫째, 잘 먹지 않아서 찌꺼기가 적게 발생하여 오는 변비, 둘째. 먹기는 잘 먹지만 장운동이 떨어져 항문쪽으로 변을 밀어내지 못해서 오는 변비, 세째, 잘 먹고 변이 항문입구까지 도달했지만 배설구인 항문에 질환이 있어 항문이 좁아져 밖으로 배출을 잘하지 못하는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비를 해결하려면 이 세가지를 모두 해결해 주어야 하고 이를 대략 8~12주정도 계속적으로 정상상태로 유지를 해주어야 이후에 변비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배속에 변이 얼마나 차있는지 쉽게 확인하려면 일반 엑스레이만 촬영을 해보아도 쉽게 알 수 있고, 좀더 정밀 검사를 위해서는 내시경검사가 필요합니다. 식이요법이나 약물로 조절이 가능하며 필요시에는 대장세척으로 장을 쉽게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임신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어떠한 검사나 처치도 관계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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