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장유착증에 관한 질문입니다 | 이름 | 배옥선 | ||
날짜 | 2004.09.04 | 조회수 | 3298 | ||
확인 | 완료 | ||||
내용 | 작년 4월 재왕절개로 출산하면서 병원실수로 장이 유착 되어 출산했던 병원에서 8월9일날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시 담석에 돌이 다섯개가 있어 담석 수술과 맹장 수술 대장도 절제를 했다 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현재 하루하루 변을 잘보긴 하지만 시원하지 않게 본날은 장유착 부위 주변이 통증이 오고 옆구리에 통증이 많이 옵니다수술 한부위들이 제대로 자리잡을려면 어느만큼의 시간이 걸리는지 알고 싶구요 평소에 장운동은 어떤운동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한가지더 9월15일경 퇴원할 예정입니다 상처가 약간 덧 났거든요 여러가지 수술인데 이정도면 입원일수 37일정도 장유착 수술.맹장수술 ,담석수술, 대장 절제술 병원비 어느정도 인가요? 왜 이쪽에 질문을 하면요 산부인과 선생님과 대화할때 참조 하려구요 장유착증으로 문제 삼고 싶은생각은 전혀 없거든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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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인체에 상처가 났을 때 상처가 낫는 과정을 보면 처음에 결합조직세포, 모세혈관세포와 섬유아세포가 모여들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서로 들러붙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며칠이 지나면 콜라겐이 형성되면서 점차 증식하여 단단하게 됩니다. 이후 콜라겐 증식이 중지되고 반흔조직이 완전히 정착될 때까지는 약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걸립니다. 외과에서 복부수술을 하면 아무리 조심을 하여도 일단 복강을 개복한 순간부터 장유착이 오게 되고 아직까지 학계에서는 복부수술시 장유착을 최소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왕절개수술시 소장의 유착을 피할 수는 없지만 수술시 복강내 피를 깨끗이 닦아주면 조금은 줄일 수는 있습니다. 문의하신 내용중 병원실수란 내용이 뭔지 모르지만 일반적인 제왕절개 수술시 장유착은 발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또 개복수술을 하면 2차적인 장유착은 처음 수술시 보다 더욱 심하게 오게 됩니다. 더군다나 2차수술에서 담석수술, 맹장수술, 장유착 박리술 및 대장절제술을 시행하였다면 꽤 큰 수술인데 아마 2차적인 장유착도 상당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장유착은 시간이 흐르면 어느정도 자연 박리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정부분은 평생 떨어지지 않고 남아있게 됩니다. 이 유착이 풀어지는 시기는 얼마라고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장운동을 촉진시키는 운동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항상 일정한 양의 음식을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장운동이 항상 일정하게 일어나도록 하여 편안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산책이나 가벼운 조깅도 장을 튼튼하게 하고 복근을 강화시켜주어도 장이 건강해 집니다. 병원비는 전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수술의 범위, 사용한 수술재료등,수술시간, 마취시간 등등 병원비를 산정하는 조건이 너무 다양하므로 병원비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장유착이나 수술건에 대해서는 담당의사에게 자세한 설명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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