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아래배가 아파요~~!! | 이름 | 김호수 | ||
날짜 | 2005.01.27 | 조회수 | 3167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정말좋은 사이트군요. 저는 33세의 남자로써...... 원래 담배 술을 아예안하는데 4년전 회사에서 회식에서 술(맥주,소주)을 조금씩 먹다가, (1)특히 맥주를 마시고 할때는 아랬배부터 떨리고 차가워 지다가 몸전체가 떨리곤 하더니.....그런현상을 경험했고 물론 소,돼지고기로 보통보다 자주 먹게 돼었읍니다. (2) 그러고는 약 4달후(2000년) 아랬배가 심하게 아프고 묶은 변(설사 혹은 아주 가는변)이 나오고 변을 눌시 심한 통증이 있고 하루에 10번이나 화장실에 들락달락 했읍니다. 병원에가니 약을 1주일간 복용할걸 지어주고 결과는 호전기미가 없었읍니다. 그때 기억에 유산균하고 뭔약을 지어서 복용한듯 합니다. 미치겠더라고요. 선생님. 통증때문에... (3) 그러고는 어째저째 지나고 병원은 5번 정도가서 약을 복용하고 그때당시 과민성 대장염이라는 말을 들은것 같습니다 ........... 2달후 물론 회사를 그만두고.....놀다가 2002년 또다른 직장생활중 술을 한잔도 안마시겠다고 했는데, 어쩔수 없이 마시고(마셔밨자맥주1잔, 소주1-2잔뿐입니다) 그런데도 몸에 탈이오더군요. 아랫배가 아프고, 차갑고,,,, 혼자사는 입장이라서 평소 운동에 등한시하는 입장이라 쉬운방법을 찾으니 직장마친 후 밤에 약국에 가서 처방전 없이 증상을 말하고(배아픈것) 간단히 장운동을 해주는 1알짜리 약(캡슐아님)을 약 6달가량 복용했읍니다. 일단 통증은 약간 수그러지고......... 6달후 증세가 호전되는듯 해서 약을 끊고......지내니 (4) 2003년말에 다시 아랬배가 아팠읍니다. 그때는 술도 안했고, 다른 원인이 없은것 같았는데, 단지 전번과 다른 현상은 묶은변이 기름덩이에 둘러쌓이 것 같고, 아랬배 통증이 있었읍니다. 현재(지금) 생각하니 6달가량 장운동시켜주는 약의 중단이 그 원인인듯 느낍니다. 그때 당시는 많이 아파서 내과에 뛰어가니 그 원인의 유추도 모른체 병원에가서 자낙스정반쪽과 디세텔정1알 처방을 받아 복용하니 1주일 반에 통증이 없어져서 고마웠읍니다. 하여튼 그 병명의 원인과 결과의 유추도 모른체 그럭저럭 살아 오다가 (5)현재 변이 가늘지도 딴단하지도 않고 물에들어가면 무슨 조각조각 다 풀어지잖아요. 이런현상을 많이 목격하고, 또 어떤 때는 정상적인 변이 나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쓴 이유는 현재 아랬배가 아프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 저에게 도움의 말씀을 주세요......... 자기 몸은 본인이 제일 잘 알잖아요? 제가 생각해도 스트레스가 그 원인인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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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으로 보아서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입니다. 이는 특별한 원인이 없이 대장운동기능에 이상이 생겨 복통과 함께 설사나 변비가 반복되거나 아래배에 더부룩하고 복부팽만과 방귀가 자주 나오며 심하면 두통이나 어깨가 결리기도 합니다. 발생원인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장의 운동이상이나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인 요인, 음식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장운동조절하는 신경의 이상등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병은 추정하고 약을 복용하실 것이 아니라 정말 대장에 다른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대장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대장조영술이나 대장내시경을 통해서 대장을 확인한 후 적절한 약물을 일정기간 동안 사용하셔야 합니다. 치료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치료목적은 병의 완치가 아니고 환자 개인의 증상유발 가능인자를 찾아내어 이를 피함으로써 증상발생 빈도와 강도를 감소시키고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대증요법으로 이를 치료하는 것입니다. 장운동을 고르게 일어나도록 하려면 항상 일정한 양의 음식을 일정한 시간에 꼬박꼬박 천천히 오래동안 씹어서 삼켜야 합니다. 그리고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등을 많이 섭취하여 변이 쉽게 잘 나오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복부통증과 복부 팽만은 장의 확장으로 오므로 장내가스 생성을 증가시키는 고칼로리 식사, 탄산가스가 들어있는 음료, 흡연, 껌 ,빠른 식사등은 삼가해야 하고 알코올은 장내 혈류를 증가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규칙적으로 생활하시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며 운동도 적당량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우선 가까운 항문외과에서 대장검사를 받아보시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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