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항문통증 | 이름 | 지방에서 | ||
날짜 | 2005.07.07 | 조회수 | 2051 | ||
확인 | 완료 | ||||
내용 | 작년 9월부터 방광염과 같이 시작되어 방광염 치료를 하다결국 치료 시기를 놓치고 여긴 지방이라 이런병조차도 모르고 인근 소도시로 나가도 모르고.학회도 안가고. 공부도 안하는항문외과 의사들의 실체를 보고.화도 났습니다.자꾸만 신경성으로만 몰아부치고 진통소염제만 주어서 병만 더키운것 같습니다. 결국 병을 키워서 서울로 와서 올4월에 (7개월만에)병명을 알았습니다 증상이 너무 심하여 10분만걸어도 아프고 변보고 싶은 증상을 느끼고 미추에는 나뭇가지를 끼우고 있는듯한 통증과 괄약근 왼쪽으로 따갑고 누르면 아프고 도저히 앉지도 못하고 똑바로 자지도못하고 살이 무려 5키로가 빠지고 평생 이렇게 ㅡ살아야 하는 맘에 우울증까지와서 괴롭습니다. 트리암을 4차까지 맞았으나 별효과도 못보고(너무심해서 그런지) 반신욕과 좌욕을 한지 3개월이네요. 작년보다는 좋아졌지만 지금도 20본정도 걸어도 다시 무지럭. 의자생활은 5분도 못하고 치질방석에- 발을 공구고 몇분정도 버팁니다. 다행히 장문외과의 매우 성의 있는 답변에 놀랐고(진료받는것도 아닌데).이런 의사분들도 계시구나 희망적입니다. 트리암도 안듣고. 약은 일시적이고.많이먹으면 설사를 하고 이런환자들의 정상생활을 위해서 완치할 수 있는 약을 계발하는데 노력을 해주십사 간곡히 부탁합니다. 이병을 가지신분들 환자 자족회처럼 정보를 교환합시다. 여기 글올린 분들은 저보다는 덜하지만 노하우를 공개하고... 한명이라도 나은분이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연락처 jj5817@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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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항문직장부위의 특발성 통증은 그 원인이나 분류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복잡한 임상 증후군으로 치료도 원칙이나 방법이 확실치 않아 환자분들이 한참을 고생한 한 후에 항문거근증후군으로 진단을 받고 그리고도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애태우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치료는 한가지 방법으로 용이하지 않을 때가 많으며 보존적인 방법, 항문거근마사지, 전기자극, 생체피이드백, 아주 심할 때는 경막외 미추차단 등의 방법을 복합적으로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질환이 악성질환이 아닌 단순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므로 환자 스스로가 불안해 하지 않고 심리적 안정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어서 진료를 하는 저희도 답답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혹시 미처 발견하지 못한 다른 병변은 없는지 찾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언젠가는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고, 보존적인 방법이나마 열심히 치료하다 보면 호전이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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