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치핵수술1주일후... | 이름 | 궁금이 | ||
날짜 | 2005.12.19 | 조회수 | 2581 | ||
확인 | 완료 | ||||
내용 | 치핵수술한지 9일되었는데요 수술하고 난 후 항문의 모양을 보니 일반적으로 생긴 항문의 모양이 아니고 항문에 약간의 살점이 있어요. 수술한지 얼마되지않아서 수술부위가 부은건지 아님 치핵이 절제가 덜 된건지... 의사선생님이 보름정도 지나면 출혈과 부종이 서서히 없어질꺼라고 하던데 이것도 보름정도 지나면 없어지는건가요? 앉아있으면 항문에 붙어있는 살점때문에 신경이 쓰여요 마치 수술전의 삐져나온 치핵처럼요... 또한가지 질문은 저의 배우자가 항문 바로 2cm정도옆에 빨갛게 부어서 노란 고름이 나와요 짜내려고 하면 앞이 노래질정도의 통증을 호소해요 이게 무엇인지요. 병원을 가봐야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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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치핵수술후 가끔씩 발생할 수 있는 피부꼬리입니다. 이는 수술후 항문통증으로 인해 항문괄약근의 잦은 수축으로 항문주변조직이 부어있는 상태이거나 수술후 봉합한 끝부분이 풀어지면서 꽈리처럼 부풀어올라 있거나 하는 것입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이 줄어들면서 없어지거나 아니면 피부가 늘어난 상태로 조그만 피부꼬리로 남아있거나 합니다. 이것이 소실될 때까지는 수술후 약 6~8주정도 걸리며 만약 2달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피부꼬리로 남는다해도 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을 정도이고 혹시 불편하시다면 국소마취후 간단히 제거가 가능하므로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배우자분의 경우는 항문주위농양이거나 항문치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문주위농양이란 항문관 어디선가 염증이 발생하여 항문샘을 따라 번져 주변조직으로 퍼져 고름주머니를 형성한 것으로 강제로 짜려고 하면 굉장히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는 병원에서 마취후 절개 및 배농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이 농양이 절개술을 시행하든 아니면 저절로 터져 가라앉든 약 2/3의 환자에서 항문치루라는 합병증으로 이행됩니다. 이는 고름이 빠져나간 자리가 아물지 못하고 가느다란 관이 남아 계속 피와 고름이 주기적으로 조금씩 나오는 질환으로 또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배우자분도 가급적 빨리 항문외과에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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