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대장내시경검사 시기 | 이름 | 궁금 | ||
날짜 | 2006.11.16 | 조회수 | 2584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34세의 여성입니다. 특별한 이상증후는 없는데요. 아주 가끔(작년에 4~5회정도 비정기적) 변을 볼때 피가 나왔던 적이 있었어요. 휴지에 묻어 나온 적도 있고, 변기에 붉게 핏물이 번진 적이 있었구요. 검진차원에서라도 대장내시경을 해봤음하는데요. 제가 자궁근종으로 11월27일 개복수술이 예정되어있습니다. 개복수술 후 장기유착등으로 대장내시경이 힘든 경우가 있다고도 해서, 검사시기를 지금 당장 해야할지, 아니면 수술 후라면,, 얼마쯤 경과한 후 하면 좋을지 문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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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으로 보아서는 대장의 문제가 아니고 항문에 치핵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배변시 별다른 통증이 없으면서 휴지에 새빨간 피가 묻거나 몇방울 뚝뚝 떨어지거나 심할 경우 마치 물총쏘듯이 쭈욱 내리 뻗는 경우에 대부분이 내치핵입니다. 치핵이란 항문속 혈관이 변비등로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아 울혈되면서 주변조직과 함께 늘어나 돌출된 것을 말하며 치핵이 어느정도 커질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어느 이상 커지면 배변시 변의 진행을 방해하면서 혈관에 상처가 나 출혈이 있게 됩니다. 따라서 항문검사를 먼저 받아보시고 항문속에 출혈되는 치핵이 있으면 굳이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항문관내에 별다른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으면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강내 수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장의 유착으로 인해 대장내시경검사시 조금 힘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유착도 어느정도는 풀어지므로 꼭 어럽지만은 않습니다. 지금 복부수술을 앞두고 걱정되시면 먼저 항문검사를 받으시고 항문에 치핵이 있어 출혈이 원인이 확실하면 대장내시경검사는 40세전에 시행하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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