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변비에대하여... | 이름 | 부천녀 | ||
날짜 | 2006.11.10 | 조회수 | 2092 | ||
확인 | 완료 | ||||
내용 | 직장생활하면서 얻은것은 변비라고 할정도로 심함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보고 배가 항상 가스가 차고 방귀도 심하고 물은 물대로 많이 먹지만 쉽게 변을 보기엔 역부족입니다. 항문도 약간의 찌거짐이 있는지 딱딱한 변을보면 피가 묻어납니다. 치질도 있는것같구.... 변을봐도 시원치않고 가늘게 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대장내시경을 보고싶은데...혹 다른 질병이 있을가봐 두렵기도 합니다. 도움이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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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변비때문에 고생이 꽤 심하시군요. 우선 변비는 신체에 어떠한 질병을 동반하여 오는 경우와 특별한 질병이 없이 오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선 질병을 동반하는 경우는 당뇨나 갑상선질환과 같이 내분비계통에 이상이 있는 경우, 신경계통의 이상, 근육의 이상, 그리고 암과 같이 장관의 폐색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변비는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또 몇가지가 겹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원인은 변의를 묵살하는 경우인데 시간이 없다고 변을 참으면 변비를 초래합니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위대장반사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아침에 변을 보지 못합니다. 식물성 섬유소가 부족하고 수분섭취가 적으면 변이 굳어져 변비가 발생합니다. 정서적인 요인도 큰역할을 합니다. 대장운동은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으므로 여행을 가거나, 새로운 환경으로 옮길 때,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대장운동의 리듬이 깨져 변비가 유발됩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때가 되면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대장운동이 저하되어 변보기가 어려워 집니다. 그리고 나이가 많아져 신경이 쇠약해지거나 운동부족으로도 변비가 발생합니다. 변이 나가는 출구인 항문에 치핵등이 있어 배변을 방해하여도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변비는 간단히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변비를 발생시킬 수 있는 요인을 모두 제거해주고 약물치료를 하여 장운동을 활성화시켜주어야 비로소 정상적인 장운동으로 변비가 해결됩니다.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병원에 나오셔서 설문조사,진찰, 및 검사를 받아보시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신 후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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