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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말 궁금합니다.. 이름 박선임
날짜 2006.11.17 조회수 2346
확인  완료 
내용 안녕하세요..
정말 궁금한게 있어 여쭈려 글 드립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장염이 있어 설사를 자주 하는 편이었습니다. 변은 매일 아침에 보는데 묽은 변이 대부분이었구요.

어느날 피가 2번 정도 변에 보이고..항문이 2번정도? 좀 아프고(그때 생리기간이었습니다) 해서,

회사 휴가때 정말 아무생각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항문외과에 들렀는데..
(상쾌한 장문외과는 아니구요..여기는 전남입니다..인터넷 검색으로 상쾌한 장문외과를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선 이게 하루이틀 된 현상이 아니라며,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부모님께 상의도 안드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수술을 했거든요..다른 곳에 알아보지도 않은채..
지금은 잘 낫질 않아..정말 좀 힘들고 있습니다..

근데..정말 궁금한게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니..1기? 정도면 수술하지 않고도 좌욕과 약물정도로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전 밖으로 돌출도 되지 않았고, 전혀,
다만 2번정도 피가 보이고, 2번정도 변을 볼때 약간 통증이 왔었던 게 전부이고..물론 설사..묽은 변은 오랜 세월동안 봤지만..

그치만 그 외엔 전혀 지장도 통증도 문제도 없었는데..

수술해야 한다기에..정말 그래야만 하는 줄 알고..그자리에서..너무 쉽게..결정?을 한 것 같아..
부모님께 상의도 안드리고..

지금 몹시도 후회스럽기만 하고..약간 원망? 같은 것도 사실..조금 듭니다..

김영선 원장님..
물론..저의 상황을 보시지 않으셔서 잘 모르시겠지만..
정말 저의 상황이..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을까요..

제가 간 병원도 항문 전문 병원으로..환자도 꽤 많은 것 같았습니다..
당연..모두가 수술환자였지요..

그 병원 의사선생님이 아무나에게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다는게 아니라..

다만 저의 기분과 느낌이..걍..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의 경우는..좌욕과 약물로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1. 설사가 잦았다면..차라리 대장 내시경?을 받는게 더 나았을까요..
2. 아님..설사가 정말 항문병이 있어서..그동안 묽게?나왔었을 수도 있었을까요..
3. 저의 상황이 정말 수술할까지의 상황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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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많이 바쁘시겠지만..제 3가지 질문에 꼮 좀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정말..요즘은..수술하루 전날도 돌아가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꾸벅..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먼저 설사가 잦으시다면 이는 대장의 운동기능의 밸런스가 흐트러져 조그만 자극에도 장운동이 빨라져서 설사가 나오는 기능성 장애와 장점막에 염증과 같은 이상소견이 있어서 설사가 나오는 경우등이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요합니다.

지금도 설사가 자주 나온다면 지금이라도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로 치핵이 있다고 해서 설사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설사를 자주하다보면 항문관내 장점막이 쉽게 부어서 조그만 압력에도 치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시 말해 설사는 장의 기능이상이나 구조적이상으로 인해서 발생하지 치핵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번째 질문은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치핵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꼭 이런 경우에는 약물치료, 또 이런경우에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규정짓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가령 문의하신 분의 경우처럼 항문밖으로는 치핵이 전혀 튀어나오지 않고 몇번 피가 나온 경우에 치핵1기에 해당한다고 하는데 항문경검사를 통해 항문을 들여다보았을 때 의외로 치핵의 크기가 크다면 수술을 권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혹이 밖으로 튀어나와 있고 가끔 출혈이 있지만 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면 우선 약물치료를 하고 관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진찰당시 항문의 상태를 정확히 모르지만 진찰하신 선생님께서 수술을 권하셨다면 아마 수술을 받으셔야 할 상태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미 수술을 받으셨고 수술에 별다른 하자가 없다면 시간이 흐르면 항문의 건강을 되찾으실 것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마무리 치료를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