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1507 에 질문했던 사람입니다. | 이름 | 수술한 사람 | ||
날짜 | 2007.11.25 | 조회수 | 2701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선생님 전에 불안한 마음에 문의를 드렸었는데, 상세하고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수술한지 두달이 넘었는데,변이 단단하게 나와서 수술받은 병원갔더니,수술자체는 이상없이 잘됐다면서 변을 묽게 해준다는 약 처방받고 먹었더니,, 변이 훨씬 부드럽게 나오는데염.. 근데,,피는 여전히 조금씩은 나오네여.. 궁금한 게 있어서여.. 1. 12월 둘째주 화요일이면 수술한지 석달 째 되는데 아직도 조금이지만 피가 계속나는데여,,괜찮은 건가요? 피가 나니까 아무래도 불안함 맘이 가시질 않아서요.. 2. 변을 묽게 해주는 약 때문인지 단단하게 보지도 않는데,엊그제는 상처가 덜 아문부위가 위쪽으로 조금 더 찢어져서 아픈데여,,바깥 상처부위에 마데카솔 같은 연고 발라도 되나요? 안 바르는 게 나을까요? 상처부위가 참 안 낫고 있어서여.. 저같은 경우는 상처가 아물고도 남을 시기 아닌가요? 아직도 벌어진채로 빨간 부분이 두군데 있거든여ㅠ.ㅠ 너무 오랫동안 낫질 않는거 같아서여.. 3. 저는 물을 정말 많이 마시는 편인데여,, 근데 왜 변이 무르게 나오지 않을까요? 지금도 병원가서 처방받은 묽게 나오는 약 아니면 변이 단단하게 나오는 편이거든요.ㅠ.ㅠ 제 친구들은 물도 하루에 두잔정도 마실까 말까 하는데도 변이 묽게 나온다던데,, 제 장이 문제가 있는걸까요? 그리고 변 묽게 해주는 약 계속 더 먹어도 상관없을까요? 질문이 넘 많아서 죄송해여.. 수술한 병원보다 여기 선생님께서 알기쉽게 자세히 설명을 해주셔서 여기 문의합니다. 답변부탁드려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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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배변시마다 피가 조금씩 나온다면 수술받은 상처부위가 아물다가 마지막에 흐물흐물한 조직으로 인해 점막이 완전히 덮히지못하고 속살이 들어나있다가 배변시 자극을 받아 피가 조금씩 나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 시간이 조금더 흐르면 상처가 좋아지므로 큰 걱정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단단한 변이나오면 출혈의 빈도가 더 많아지므로 변을 부드럽게 보실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상처부위에 연고를 바르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온수좌욕을 가장 효과적이므로 아침저녁으로 약10분정도씩 좌욕을 하시기 바랍니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면 이 물은 거의 소변으로 빠져나갑니다. 물을 많이 마셔서 변을 부드럽게 해주려면 물을 흡수해주는 섬유소가 많아야합니다. 물을 충분히 흡수해서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섬유소는 수용성, 또는 반수용성이라야 하며 이는 상추,양배추,오이,당근,감자,고구마,토란등의 야채와 다시마,김 등의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이들을 평소 많이 섭취하고 그리고 물을 자주 마셔야 변이 부드러워집니다. 하지만 평소 변비가 오래동안 지속되어왔던 경우에는 일정기간 변을 부드럽게하는 약을 복용하시면서 섬유소양을 늘려야합니다. 수술부위가 별다른 이상이 없이 잘되었다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좌욕과 치료를 하시면 좋아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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