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하지정맥 궁금한점이 있어요 | 이름 | 크리스최 | ||
날짜 | 2008.06.08 | 조회수 | 3020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유학중이라 당장은 한국에 못가거든요 그래서 여름방학까지 기다려야하는데.. 궁금한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얼마전에 마트에서 쇼핑하다 혈압을 제어봤더니 147/78 이 나오더군요.. 혈압이 높게 나와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제가 평소에 발바닥 안쪽이나 발 뒷굼치에 작은 핏줄이 심장뛰듯이 움찔움찔 거릴떄가 많거든요..특히 날씨추운날이나 컨디션 안좋은날. 그리고 얼마전에 조깅중에 엄지발가락 끝이 바늘로 찌른듯 아파서 깜짝 놀란적도 있었는데 이건 그때 한번그랬구요.. 혈관에서 꼭 심장뛰는거 처럼 움직여서 기분이 이상해요 막 아파고 그런건 아니지만 혈압도 높게 나오니깐 기분이 그냥 찜찜해서요.. 이런증상이 하지정맥류가 맞나요? 그리고 하지정맥이 혈압과도 관계가 있나요? 학생이라 책상에 앉아있는시간이 거의 자고 일어나서 잠들때 까지 앉아있는거 같아요~ 이것도 원인이 될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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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우선 정맥의 기능은 심장으로 부터 영양공급이 되었던 동맥혈이 조직을 거친후 노폐물을 다시 심장으로 이동시켜 주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물을 낮은데서 높은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펌프와 같은 외부의 힘이 필요한 것과 같이 해부학적으로 정맥은 말초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 하는 판막(Valve)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판막을 가진 졍맥은 펌프작용의 소단위로 작용하여 서있는 상태에서 중력에 대항하여 심장쪽으로 혈액을 흐르게 합니다. 그러나 이 판막의 기능부전은 혈액의 역류를 야기시키고 이로인해 혈관의 직경은 굵어지고, 길이는 길어지고 이에 적응하기 위해 혈관은 구부러지게 되며 혈관이 굽은 부위에서 와류가 생기고 혈관에 소낭이 형성됩니다. 즉 정맥밸브의 손상으로 혈관이 파리처럼 다리피부를 통해 불거져 나와 흔히 '힘줄이 튀어나왔다'고 하는 것을 정맥류라 합니다. 정맥류가 발생하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으나 유전적으로 정맥류가 쉽게 생기는 체질이 가장 큰 원인이고 , 호르몬의 변화, 비만, 임신, 간경화나 심장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은근한 통증, 무거움, 열감,발복부위의 부종, 심하면 궤양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하는 방법으로는 1. 늘 다리가 무거운 느낌 2. 10분만 걸어도 아프다. 3. 쥐가 잘난다. 4. 저녁에 다리가 붓는다. 5. 혈관이 튀어나온다. 6. 1주일에 3회이상 통증이 있다. 7. 꼬불꼬불 혈관이 드러난다. 위 7가지중 3가지 이상이 지속되면 일단 의심을 해볼 수 있습니다. 자주 걸리는 사람은 여자가 남자보다 2~6배까지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 출산으로 인해 많이 발생합니다. 직업은 교사, 모델, 스튜어디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과 같이 하루종일 서서 근무하는 경우 많이 발생합니다. 좋지 않은 습관은 평소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습관은 무픕과 허벅지에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만 체형의 경우, 특히 복부 비만의 경우 복압상승으로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 쇼핑중 움직이다가 혈압을 재면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10분정도 충분히 안정을 취하신 후 다시 체크를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혈압과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아마 다리가 불편한 이유는 다른 원인인듯 싶고 하지 정맥류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며 하고 공부에 전념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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