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직장탈과 항문성형술 | 이름 | 은수연 | ||
날짜 | 2008.08.12 | 조회수 | 2941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 살고 있구요. 예전에 치핵수술하고 항문이 많이 좁아져서 늘 배변할때 변이 잘 나오지 않아서 힘들었었습니다. 이제야 병원에 가보니 변볼때 힘주지만 잘 나오지 않아서 항문 안쪽과 질사이의 근육이 약해져서 질쪽으로 근육이 쳐졌대요. 그래서 defecogram을 했는데 아주 심한정도는 아니라서 개복수술은 안하고 항문을 넓히기 위해 vy anoplasty와 rectocele repair를 한다고 합니다. 제가 7살 2살 아이가 있구요 나이는 34살인데 이 수술을 해야할지 고민이 되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수술후 부부생활이나 가정생활 아이돌보는 일들에 많은 지장이 있는지 걱정되구요. 좀 무섭습니다. 이미 한번 치핵수술이 잘못 되서 이렇게 고생하게 되어서 더욱 수술이 무섭습니다. 잘못된경우는 괄약근 손상등으로 변실금이 되고 이런글들을 읽어서요.. 이런경우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없고 의지할대가 없어서 이렇게 글올리니 부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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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은 직장탈이 아니고 직장질벽이완증(Rectocele)인 것 같습니다. 이는 직장질벽의 이완에 의해서 배변시 직장이 질내로 튀어나오는 일종의 탈장입니다. 이는 실제 비교적 많은 질환이고 배변장해를 호소하는 여성에게는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하는 질환으로 발생기전은 변비등의 배변장해가 있는데 출산등에 의하여 직장질격벽이 약해지면 배변시 직장압이 항문방향으로 향해야 하는데 전방측 즉 전반질벽에 압력이 가해지고 직장이 질내로 돌출해서 주머니를 형성합니다. 진단은 비교적 용이하고 수지검사나 배변조영술(Defecography)을 보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가끔은 항문의 출혈, 종창, 탈출, 동통등의 항문 병변의 증상을 동반하고 그들 증상에 배변장해가 숨어있어서 이를 간과하고 치핵, 치열 등 항문수술을 받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직장질벽이완증이 치핵수술 후에 왔는지 아니면 먼저 직장질벽이완증이 발생하였는데 치핵으로 가려져 이를 무시하고 치핵수술만을 받으셨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치핵수술후 항문협착이 와서 배변곤란으로 더욱 힘이주어져 직장질벽이완증이 조금씩 악화되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좁아진 항문으로 인해서 배변에 어려움이 있으면 항문을 조금 넓혀주는 수술을 받으시고 직장질벽이완증은 배변장해의 증상이 심한 경우에 직장을 통해서 또는 질을 통해서 수술을 하며 개복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질을 통해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질벽이 강하고 봉합하기 쉽고 봉합부전등을 일으키지 않고 수술후 직장압에 견딜 수 있고 재발이 적습니다. 항문괄약근을 견들지 않으므로 변실금 등의 부작용은 없습니다. 항문 검사를 해서 항문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수술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시한번 진찰을 받으신 병원에서 설명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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