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고민이 많아요..ㅠ | 이름 | 송인식 | ||
날짜 | 2008.09.18 | 조회수 | 2631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아무래도 수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3 부터 배변시 피도 섞여 나오고.. 배변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배변시 항문이 튀어나오더군요 하지만, 배변 후 사라져서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다가 군입대 후 튀어나온뒤 들어가지 않아 군 병원에서 진료받은결과 외치핵으로 판명 났고, 내치핵도 위심되어 수술시 내치핵도 있으면 제거 해준다고 수술을 권장 하였 지만, 군병원에서의 수술이라 입원후 약물과 좌욕등의 요법으로 치료, 23일후 괜찮아져서 생활하다 전역후 다시 재발하였고, 몇일뒤에 사라져.. 괜찮다 싶었더니.. 배변을 볼때 항문이 막힌 그런 느낌이 들다.. 6개월 후 지금 다시.. 또 재발 하였네요.. 치핵도 문제지만, 배변시 불편한게.. 잔변감도 남아있고 미치겠네요.. 현재 직장에 근무중이라.. 선뜻 시간내기도 힘들고, 장시간 서서 하는 일이라.. 수술후에도 바로 할 수 있는지.. 알고싶어 문의 드립니다. 바쁘신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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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배변시 별다른 통증이 없으면서 새빨간 피가 묻어나오거나 몇방울 뚝뚝 떨어지는 경우, 심할 때는 마치 물총쏘듯이 쭈욱 내리뻗는 경우에 대부분이 내치핵입니다. 이 치핵이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커지면 배변시 항문밖으로 돌출하게 되며 처음에는 배변후 저절로 들어가다가 점차 커지면 잘 들어가지 않고 손으로 밀어넣어야만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치핵이 더욱 심해지면 항문밖으로 돌출된 치핵덩어리가 들어가지 않고 항상 밖으로 튀어나오게 되며 압박받아서 부으면 통증이 동반됩니다. 이처럼 내치핵이 있는 경우 배변시 혈관이 울혈되면서 치핵이 더욱 커지며 이로인해 항문이 좁아져 변을 보기가 매우 힘이 들고 변이 가늘어지며 배변후에도 마치 변이 남아있는 듯한 잔변감이 지속됩니다. 처음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온수좌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어느 이상 심해지면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만 합니다. 수술시에는 약 2박3일간의 입원이 필요하며 수술후 일정기간 통원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술시에는 마취를 하므로 통증이 없고 입원기간동안 무통치료를 하므로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다만 퇴원후 약 일주일정도 배변시와 배변후 약 20~30분정도의 통증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이 퇴원후 거의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시간이 되시는대로 먼저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고 치핵이 어느정도 심한지 확인후 그에 따른 자세한 설명을 들으시고 적절한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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