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상담드립니다. | 이름 | 조경은 | ||
날짜 | 2008.11.21 | 조회수 | 2751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몇 년 전, 사당의 대항병원에서 치질 관련 진료를 받고 수술할 필요성은 없다고 하여 연고만 처방을 받았고, 그 이후 통증이 가끔 있을 때마다 연고를 바르곤 합니다. 이번주 들어 콩알만한게 나와서 계속 대롱대롱 달려 있고, 배변시 출혈이 3일 연속되어 덜컥 겁이 났습니다. 오늘 오전 배변시에도 퍽하고 피가 터졌는지 변기에도 약간 튀어 있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배변을 하고 나서는 지금 현재는 들어가 있는 상태인데 특별히 이번주에는 변의가 자주 느껴지는게 유독 특이하다고 느껴집니다. 이게 무슨 증상인지... 식생활은, 하루 세끼를 챙겨먹지는 못 하고 두 끼 정도는 제대로 먹는 편이고, 직장을 다니다 보니 비교적 규칙적인 생활을 합니다. 예전에는 약간의 변의가 있으면 조금이라도 대변을 더 보려고 오래 앉아 있었던 편이지만, 요즘에는 5분 이상 넘기지 않는 편입니다. 최근 결혼을 준비하면서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콩알이 나와서 걸리적거리는 빈도가 잦은 편이고요. 다른 술은 전혀 안 하고 맥주를 아주 약간 먹는 편입니다. 사실, 다음 주 목요일인 27일에 건강검진(일반 대장내시경 포함)을 신청한 상태인데요, 1) 이번 주 들어 항문상태가 양호하지 않은데 대장내시경(일반)을 할 수 있는지, 2) 치질수술을 해야한다면 치질수술과 동시에 대장내시경을 해도 되는지, 3) 치질수술 및 대장내시경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 건강검진 예약된 곳은 평촌의 한 대학병원인데요, 일반대장내시경인 15만원이라고 하는데 약간 비싼 듯 하여 여쭤봅니다. 친절한 김영선 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한 블로그의 글을 보고 이 곳까지 왔습니다. 거주지가 방배동이라서 대항병원이 훨씬 가까운데 왠지 이 곳에서 상담받고 싶어서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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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으로 보아서 항문 치핵이 전보다 악화된 것 같습니다. 배변시 별다른 통증이 없거나 또는 약간의 불편함(또는 통증이 동반될 수도 있음)이 있으면서 새빨간 피가 휴지에 묻거나 몇방울 뚝뚝 떨어지는 경우,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마치 물총쏘듯이 쭈욱 내리뻗는 경우 대부분이 내치핵입니다. 치핵은 식생활습관, 종일 앉아있거나 서있는 일에 종사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와 같은 생활습관,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잘못된 배변습관 등과 같이 항문관내의 혈관과 주변조직이 오랜기간동안 압박을 받아서 울혈되면서 조금씩 커져 튀어나오는 것을 말하며 조금씩 진행이 되면서 어느 상태에 도달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전에는 수술받으실 정도가 아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커져서 이제 자주 증상이 나나타는 것으로 보아 치핵이 악화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대장내시경검사는 치핵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항문이 심하게 부어서 뭔가 닿기만 해도 통증이 심할 정도이면 마취연고를 바르고 진행하면 됩니다. 대장검사와 항문수룽은 가급적 시간적이 여유를 가지고 시행하는 것이 좋으나 여의치못하면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으시고 잠깐 휴식을 취한 다음 당일 수술이 가능합니다. 수술비는 병원마다 차이가 많지만 개인의원에서는 거의 비슷한 수준일 것입니다. 수술비는 삼심만원초반대이고 대장내시경검사는 수면내시경이 칠만원초반, 일반내시경은 절반수준입니다. 사당동에 있는 대항병원은 개인의원이 아니고 병원급이므로 진료비,수술비,검사비등이 대학병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워낙 항문수술을 많이 하고 잘하는 병원이므로 집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것도 향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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