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재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 이름 | 이화경 | ||
날짜 | 2008.10.28 | 조회수 | 2279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다른 병원에서 외치핵과 내치핵 수술을 받았습니다. 항문 바깥쪽은 한달여 만에 완젼히 아물었는데 약 3개월이 가까이 되어가는 지금도 안쪽의 상처는 전혀 아물지 않아서 궤양이 되었다고, 궤양을 잘라내서 다시 새살이 나도록 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술 후 23일째까지도 계속 아프다고 해도 기다리라고만 하더니.. 9월 말에 병원에 다시 가니 재수술 얘기를 꺼내시더군요. 실제로 특정한 이유 없이 안쪽의 상처가 낫지 않는 경우가 있는지, 그동안 다른 치료법이 있었는데 그쪽에서 성의껏 봐주지 않으신건 아닌지..또 재수술 후에도 같은 증상이 있을지 의심스러운데, 그 의사분은 재수술밖에 없다고 하시는데...실제 그러한지..사실 조금 신뢰감이 떨어지고 있어서 객관적인 다른 의사분의 의견이 듣고 싶어 문의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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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치핵수술을 받으시고 새살이 올라오는 과정에서 안쪽부터 살이 차올라와야 하는데 가장 안쪽과 바깥쪽이 먼저 붙고 가운데가 살짝 벌어지면서 배변시 계속 자극을 받기 때문에 마치 궤양처럼 가운데부분이 움푹 패인것처럼 보이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이는 수술이 잘못되었다기보다는 많지는 않지만 상처가 나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물지 않은 부분이 그리 크지 않을 시는 항문연고를 사용하시면서 좌욕을 계속하면 점차 살이 차오르면서 상처가 치유됩니다. 하지만 벌어진 부분이 넓을 때는 쉽게 아물지 못하므로 수술로 다시 봉합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수술을 받으신지 약2개월 반이 지났으므로 조금더 좌욕을 하시면서 기다려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시간이 걸리지만 자연치유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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