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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세한 답변 부탁드려요 이름 tz
날짜 2012.02.16 조회수 4439
확인  완료 
내용 원래는 항상 바나나똥을 쌌었는데 제가 4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목사펜을 4년째 복용하고 있어요
그 후로 변이 두껍고 딱딱하게 나와서 항문에 출혈이 잦았어요
병원에서는 약의 부작용은 아니라고 하네요
도대체 이유를 알수가 없네요
그리고 변이 동글 동글 뭉쳐서 두껍게 나와서 고통스럽기도 하고 심지어 조그맣게 동그랗게 뭉쳐서 나와도 항문에 고통이 극심해요 변의 색깔이 검은색 같이 어둡고 점액질이 묻어나오기도 하고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하고 그래요 항문에 살점같은 게 만져지는 거 같구요
배변 시 힘을 줄 때 근육이 뭉쳐 쥐도 자주 난답니다
그래서 변을 부드럽게 하기위해 유산균 요거트도 많이 먹구 아침마다 사과당근쥬스도 먹어보구 양배추즙도 먹어보구 했는데도 변이 토끼똥 처럼 동그랗게 나오는 건 여전해요 여전히 고통스럽구요

수술을 해야하는 거겠죠?
수술은 해야 하면 하는데 전 이 근본적이 딱딱하고 동그랗게 뭉쳐나오는 변을 치료하고 싶어요
왜 그런거죠??? ㅠㅠ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유방암을 수술하고 복용하고 있는 타목시펜제제(목시펜)는 호르몬을 이용한 유방암에 대한 항암제로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안면홍조나 열감, 말초부종,월경변화, 관절통 등의 증상과 소화기계의 증상으로는 오심, 구토, 식용감소 등의 부작용과 10% 미만에서 변비가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항암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에게서 나타나는 변비는 약물에 의한 부작용보다는 메스꺼움, 구토, 식욕감소 등의 부작용으로 식사량이 줄거나 섬유소등을 많이 섭취하지 못해서 변비가 발생하거나 수술 후 치료중에 활발한 운동량이 없어서 장운동이 저하되면서 변비가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변이 굵고 딱딱하게 나오면 항문이 압박을 받아 치핵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항문이 좁아져 배변시 상처를 받아 출혈과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라고 하면 사과, 당근쥬스, 야채즙등을 많이 복용하는데 실제로 우리몸에서 필요한 것은 즙이 아니고 찌꺼기인 섬유질입니다.

이 섬유소가 장내에서 수분을 섭취하여 변을 젤리처럼 말랑말랑하게 해주는데 정작 즙만 마시고 섬유질을 모두 버려버리면 변을 부드럽게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한번 장운동이 변하여 변비가 심하여 배변시 출혈과 통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변을 부드럽게 하는 약을 함께 사용하면서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상추, 양배추, 양상추, 오이, 당근, 감자, 고구마, 김, 미역, 다시마, 토란 등)와 과일을 매일같이 많이 섭취하시고 하루 1.5 L 이상의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항문에 만져지는 것은 부어서 살점이 밀려나왔을 수도 있고 치핵일 수도 있고 치열이 발생하면서 점막이 찢어지면서 점막이 밀려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항문검사를 받아보시고 치료여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치핵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므로 빠른 시간내 가까운 항문외과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