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1년동안 신경쓰여요 | 이름 | 조애라 | ||
날짜 | 2011.12.31 | 조회수 | 2340 | ||
확인 | 완료 | ||||
내용 | 제가 수능을 마친 고3입니다. 고3 내내 배에 가스차서 고생했습니다. 스트레스성이라고 생각하고 한약먹으면서 1년을 지냈는데요 낫지 않았습니다. 저랑 비슷한 친구들도 있었는데요. 저의 가스는 참을 수 없을 정도여서 그냥 배출을 했죠. 참으려서 노력도 많이 해보고 많이 쉬고 야자도 안하고 그런데 이상한것이 집에서는 괜찮았던 배가 밖에만 나가면 심해지고.. 배가 아프다거나 그런거 없구요. 이제는 가스가 분명차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엉덩이에 힘을 주게 되요 참으려고 무의식적으로 힘을 주게 되는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엉덩이가 습해지고 그냥 배변을 하지 않았는데도 엉덩이를 닦으면 물이 닦여지고 왠지 가스배출을 한것 같지도 않은데 냄새가 나는거같고 습관적으로 힘을 줘요.. 밖에서 조금만 앉아도 습관적으로 힘이 들어가구요. 사람만나기가 두렵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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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장운동이 매우 민감해져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고3 일년동안 대학진학을 위해 내신성적과 수능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엄청난 압박을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해서 장운동의 변화가 오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식사도 매우 불규칙해졌을 것입니다.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금새 배가 부르고 헛배가 부르거나 방귀가 자주 나오게 되고 냄새도 납니다. 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뇌가 긴장하면서 장운동을 촉진시키는 물질을 많이 분비하게 되어 장운동이 전반적으로 경련성 운동을 하게 되고 이때 배가 사르르 아프거나 약간의 묽은 변을 자주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와같은 경련성 장운동은 변찌꺼기를 장주름사이에 조금씩 남겨 놓게되어 장내세균에 의해 부패가 일어나면서 가스가 많이 발생하게 되고 헛배가 부르게 되고 과도한 팽창은 내의지와 상관없이 가스를 밖으로 밀어내게 됩니다. 이와같은 상태는 그동안 공부하느라 잘못 길들여진 습관을 바로 잡아주고 규칙적인 식사와 섬유소를 많이 함유된 야채- 상추, 양배추,양상추, 오이, 당근, 감자, 고구마. 김,미역, 다시마 등-를 많이 섭취하고 물을 천천히 조금씩 많이 마시면 차츰 호전될 것입니다. 하지만 당분간 장운동을 조절해주는 약을 함께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되는대로 병원에 나오셔서 진료를 받으시고 약을 처방받아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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