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수술 후 증상 | 이름 | 김현주 | ||
날짜 | 2012.03.14 | 조회수 | 3133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지난번 답변은 감사했습니다. 그 이후에 주의사항도 잘 지키고 나름 관리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나와 있는 살이 작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울로 자세히 들여다 보고 만져보니 크기가 상당히 컸습니다. 완두콩크기인줄 알았는데 손으로 만져보니 항문안의 살이 밀려나와서 크기가 많이 큽니다...ㅠ.ㅠ 수술하기 전보다 크기가 더 커진것같습니다. 만지거나 했을때는 아프지 않지만 튀어나온 살안쪽은 치질 수술 전에 부었을때랑 같이 빨갛게 생겼으며 아직도 변을 보거나 앉을때는 불편합니다. 튀어나온 살로 인해서 괄약근 조절이 잘 안되는것 같은 느낌... 약간 묽은변은 참아지지 않고 가스가 제멋대로 나와서 조절이 안됩니다. 변을 보고나면 꼭 비데를 써야하고요....가려워서 잠에서 깬적도 있습니다. 피부꼬리 수술을 말씀하셨는데 크기가 커서 수술을 하면 항문협착이나 다른 합병증은 없는지 걱정이 됩니다. 수술 후 다른 사람보다 느끼는 통증이 너무 심했던것 같아서 너무 겁이 납니다. 수술을 하려면 한국으로 들어가야 하는데요....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귀국시 며칠을 예상하고 가야 할까요? 이제 3개월이 다 되가는데 좌욕으로도 아직 효과가 있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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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지난 번 자세하게 설명을 드렸는데 아직도 불편하시다니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전에 설명을 드렸던 것처럼 수술 후 항문피부쪽으로 부었던 부종은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적은 숫자에서 완전하게 들어가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를 피부꼬리라 하며 차후에 간단하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또한 수술 후 일시적으로 남아있는 후유증 가운데 하나는 묽은 변을 참기가 힘들고 가스배출이 조절이 잘 안되는 것입니다. 이는 수술부위의 상처가 다 아물었지만 상처부위가 조금 민감해져 있어 물기가 많은 묽은 변은 담아주지 못하고 금방 내보내려하므로 참기가 힘들고 금방 화장실에 가야됩니다. 또 가스가 고여 직장이 팽만되면 수술부위 자극으로 인해 마찬가지로 가스를 담아주지 못하게 스스로 항문이 열리면서 예기치 못하게 방귀가 나오게 됩니다. 이 두가지 후유증은 일시적인 것으로 상처가 굳었다가 부드럽게 풀어지고 나면 없어지는 증상이므로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좋아질 것입니다. 항문부종이나 묽은변, 가스를 참지 못하는 점 등은 지금처럼 온수좌욕을 꾸준히 해주시면 빠른 속도로 좋아지므로 당분간 지속해주시기 바랍니다. 피부꼬리 제거는 아주 간단합니다. 다음에 귀국하시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당일로 간단히 제거하고 귀가하시면 되며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하루이틀정도 약간 욱씬거리는 정도의 불편함이 있을 뿐입니다. 배변시 통증은 없습니다. 제거후 3~4일뒤에 한번 확인만 하면 됩니다. 따라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조금만 더 온수좌욕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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