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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항문종기 이름 이종혁
날짜 2021.05.24 조회수 1294
확인  완료 
내용 한달전인가 항문종기가 나서 김영선 선생님이 설사하지말라고 하시고 항생제 받고 나았는데 몇 일 뒤에 다시 종기가 생겨서 간지러워 좌욕기를 사고 아침저녁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통증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좌욕을 할 땐 괜찮은데 술마시거나 좌욕을 하루 안하면 종기가 올라오면서 배변 할 때 터져 피가 나옵니다 좌욕을 꾸준히 할 땐 괜찮은데 하루 까먹고 안하면 이렇게 다시 올라옵니다 통증도 없고 좌욕을 해서 괜찮긴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되나요 그냥 단순종기 인가요?? 변은 잘 나오는 편입니다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상쾌한 장문외과입니다.

항문주위에 염증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로 털의 뿌리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단순 모낭염, 땀을 분비하는 땀샘에 염증이 생기는 한선염, 피하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옹 등이 있으며 이들은 항상 피부를 청결히 해주면 악화되거나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문안쪽의 항문샘에서 염증이 발생하여 항문쪽으로 불거져 나온 경우는 "항문주위농양"이라 부르며 터져서 고름이 밖으로 다 빠져 나온 후에도 최초 염증을 유발시킨 항문관내 입구가 막히지 않으면 계속적으로 분비물과 피가 조금씩 묻어나오는 "항문 치루"가 발생합니다.

치루의 경우는 항문안쪽과 연결된 가느다란 관에 분비물이 차면 뾰루지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터지면서 농이나 피가 한두방울 나올 수있으며 이어 곧바로 좋아졌다가 또다시 분비물이 고이면 같은 증상이 반복됩니다. 따라서 치루의 경우는 반드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알코올은 항문주변의 혈관을 확장시켜 항문질환이 있을 시 증세를 악화시킵니다. 그래서 염증이 있을 시 술을 마시지 말라 하는 것입니다.

우선 술을 삼가하시고 온수좌욕을 조금더 열심히 하시고 시간이 되시는대로 병원에 내원하시면 진찰후 보다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