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엄마의 증세에 대해서 문의 드립니다. | 이름 | 권현순 | ||
날짜 | 2000.07.15 | 조회수 | 2449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엄마가 편찮으셔서 문의드립니다. 저의 엄마는 올해 53세 이십니다. 몇년전에 세균성 이질을 앓으셨는데, 몇달전에 도 똑같은 병을 앓으셨고, 다 나은줄 알았는데, 1-2달전부터 배가 묵지근하시고, 화장실을 자주가시는데 시원하게 변을 보지 못하시고, 아주 적은양의 묽은점액같 은 변만 보신답니다. 어떤병인지, 혹시 큰병은 아닌지 많이 걱정되는데, 답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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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니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먼저 궁금한 점은 몇년전 세균성 이질을 앓으셨다는데 그 당시 병원에서 균 배양검사등을 통해 확진을 받으셨는지요? 그리고 최근 점액성 변에 피가 섞여 있지는 않았는지요? 세균성 이질이란 이질균에의해 장내 점막의 손상이 심하고, 따라서 점막 탈락에 의한 설사와 장출혈등이 그 증상입니다. 하지만 감염원이 명백하게 밝혀진 경우는 치료도 감염원을 제거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몇달전 그리고 최근 배가 아프고 점액성 변을 자주 보신다면 혹 궤양성 대장염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대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을 동반한 원인 불명의 대장염을 말하며 증상은 경증일때는 대장의 흡수 장애로 인한 설사 또는 점액성 묽은 변, 심할 때는 혈액이 섞인 점액성 설사, 복통, 발열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 심해지면 장천공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 크론씨병, 장 결핵 등도 의심을 해보야야 합니다. 진단은 대장 조영술, 대장 내시경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치료는 그리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먼저 가까운 항문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시고 치료에 대해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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