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배가 아파 화장실을 여러번 갑니다. | 이름 | 김현진 | ||
날짜 | 2000.07.10 | 조회수 | 3211 | ||
확인 | 완료 | ||||
내용 | 전 중학교때부터 과도한 학업 경쟁과,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배가 아파 화장실로 급히 가는 일이 생겼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그때는 유독 등수에 대해 신 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고등학교 대학교에 와서까지도 고생을 했습 니다. 4년 전, 20살 때 대장조영촬영을 받았지만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증상은 호전되지 않구요. 특히 우유, 찬음식, 커피, 튀긴음식을 먹은 경우, 약간 이라도 과식한 경우 그날 안에 설사를 합니다. 특히 아침에 화장실을 가는 데 변 이 가늘고 묽어 상쾌한 느낌이 들지 않고 계속 배가 답답한 느낌이 1시간 이상 지 속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사를 자주해서 고생이지만 변비는 없습니다. 사회 생활 하는데 지장이 되니까 너무 답답합니다. 어떻게 치료를 할 순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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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부천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으로 봐선 과민성 대장증후군인 것같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대장내 염증이나 혹같은 이상소견이 없고 혈액검사상 이상이 없이 만성적으로 반복적인 복통과 변비.설사, 복부 팽만감등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이는 젊은 층에 많고 여자에게서 남자보다 약 2배 많습니다. 주 증상은 복통이고 주로 식사 직후나 배변전에 일어나며 배변 후 호전됩니다. 그러나 배변후에도 계속되는 수도 있습니다. 복통의 위치는 주로 좌측 하복부입니다. 또다른 증상으로 설사를 들수 있고 통증이 심한 경우는 하루 수차례 볼수도 있습니다. 점액이 배출되는 수도 있으나 혈변은 없습니다. 원인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장운동 이상,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 원인, 음식에 대한 이상반응, 장운동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의 부조화등이 원인이라고 생각 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에게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적기 때문에 우유를 먹고 설사를 하거나 치즈, 피자를 먹고 배가 아플수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치료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증상을 경감시키는 대증요법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는 만성적 질환이며 암과 같은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지 않고 수명에 지장이 없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는 심리적 요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주변의 심각한 스트레스를 없애도록 합니다. 집에서는 식이요법을 하되 고칼로리 식사, 탄산음료, 과도한 수분섭취, 술, 흡연, 껌, 오렌지 쥬스,우유, 빠른 식사법 등은 제한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항경련제등을 처방받아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치료 방법은 지속적인 치료와 식단 개선을 통한 식이요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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