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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 제목 | 다이어트하다가 변비에 걸렸나봐요 . . . | 이름 | 최희연 | ||
| 날짜 | 2000.08.14 | 조회수 | 2345 | ||
| 확인 | 완료 | ||||
| 내용 | 약 한달전부터 식사량을 줄이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체중이 빠지면서 조 금씩 원하는 만큼의 몸매를 갖춰가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변이 점점 굳어지면 서 변을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이틀에 한번씩 변을 봤었는데 이제 3~4일 또는 1 주일에 한번 변을 볼 정도로 횟수가 줄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계속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어떻하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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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날씬한 몸매를 갖는 것은 이 세상 모든 여자들의 소망일 것입니다. 외형적인 미모에 중점을 둔 체중조절은 문제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식사량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음식량을 줄여서 체중을 조절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몇가지 문제가 있죠. 이들은 우선 운동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적당한 식사후 충분한 운동을 하여 칼로리 소모를 통한 체중조절보다 그저 적게 먹어 에너지 섭취를 최소화하려는 것입니다. 또 성격은 날카롭고 예민한 편이고 식성도 까다로워 음식섭취 자체가 제한됩니다. 즉 섭취량이 적고 종류도 제한된다면 변비를 예방하는 섬유질 섭취가 적어 변을 보기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점차 약물을 통해 강제로 설사를 시키게 되고 차후 내성이 생기면 한알 두알 양을 늘려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젠 의사의 도움이 필요하죠. 다이어트로 인해 변비가 심해지면 그 부작용도 커집니다. 우선 굳은 변으로 인해 배변곤란, 치질, 치열등을 동반할 수 있고 복부 팽만, 혹은 복부 종괴 촉진,구취 , 두통, 식욕감퇴, 불면증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심각해 대장벽이 얇아지므로서 생기는 게실증이나 대장암의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요즈음 사과요법, 포도요법 등으로 체중조절을 시도하거나 특별한 식품, 즉 차 등을 섭취해 하제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체중조절을 시도하거나 아이스크림등 혈당을 순간적으로 높여 식욕을 감퇴시키는 방법 등 여러 체중조절의 비법 등에서 비과학적이고 의학적으로 찬성할 수 없는 체중 조절은 결국 변비를 일으킵니다. 또 다이어트 실패율이 대단히 높습니다. 대부분 성공한 체중조절법은 엄격한 자신의 통제력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비법보다는 평법한 식사와 충분한 운동 특히 야채, 잡곡밥,해조류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물 섭취를 통해 정상적인 식사량을 유지하면서 체중조절과 변비예방을 한다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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