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도무지 대변이 안 나와요! | 이름 | 황재화 | ||
날짜 | 2000.08.06 | 조회수 | 3469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제 시어머니는 현재 74세로 몸무게 53~4kg 정도로 대변을 한달이 지나도록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식사는 간혹 2끼씩, 평소에는 많은양은 아니지만 밥 반공기가 조금 넘는 정도로 3끼씩 일정하게 드시고 있습니다. 반찬은 김치외에는 야채는 드시지 않으며 육류는 좋아하나 가끔씩만 드립니다. 2~3년 전부터도 변비 증세는 꾸준히 있었으나 최근같이 장기간의 변비증세는 요사이에 일입니다. 그 전에는 보름에 한번 아니면, 열흘에 한번 정도 증세가 있었습니다. 피해망상증세가 아직까지 있어 반찬을 내 몸에 안좋다, 체질에 맞지 않다... 등의 이유로 잘 드시지 않고 있습니다. 열흘전에 알약으로 된 변비약을 복용해도 변도 나오지도 않고, 할수없이 관장약을 사용해보려고 해도 도무지 거부하십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장이 터져 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본인은 배가 아프다거나 뒤가 마렵지도 않고, 아무렇지도 않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이라도 당장 병원에 가봐야 될 것 같은데, 병원은 죽어도 가시지 않겠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변을 못보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될런지요? 관장약으로 강제로라도 변을 보게 해야 되는지... 지금 상태는 장이 움직이지 않는지... 어떤 상태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안녕히계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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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하루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너무 적어 대변의 생성이 적으리라 판단되며 연세가 많으셔서 대장의 운동도 저하되어 음식의 통과가 쉽지 않을 겁니다. 적은 양의 대변이 대장내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수분이 모두 흡수되어 변 자체가 매우 딱딱해져 점점 대장 통과가 힘들어지며 거의 변을 보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평소 물을 많이 드시게 하고 음식도 고루 섭취하되 야채 -- 감자, 고구마, 오이, 당근, 상추, 양배추, 토란 등을 많이 자주 드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로선 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으시고 조치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병원에 가실 입장이 아니라면 관장보다는 먹는 장세척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시는 장세척제로 상품명으로 "솔린 오랄액", "플리트 포스포 소다" 등이 있으며 이를 물 약 120 cc에 세척제 약 45 cc를 희석하여 마시고 곧장 냉수 약 240 cc를 마시면 됩니다. 관장을 하게되면 약물주입후 환자분이 참지 못하고 변을 보게 되면 그냥 액만 나오게 되므로 먹는 약이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환자분을 잘 설득하셔서 가까운 항문전문병원에서 진찰후 조치를 받으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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