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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질을 완전히 치료할수 있다면... 이름 착한여자
날짜 2000.09.01 조회수 2620
확인  완료 
내용 30일날드린 질문에 대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어떤 병원에서는 약물로
인한 치료는 없다고 하는데도 있던데요. 그런 방법으로 치질을 완전히 치료할수
있다면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것이라고 하면서요. 근데 김영선 외과에서
는 약물이나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어떤게
정확한 것인지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좀 쑥스러워서 그러는데요, 치료받아야할
부분이 좀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이라서그런데 혹시 김영선 외과는 선생님이 여자
분이신가요?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우선 치핵(치질)이 왜 생기는가하는 원인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항문안의 점막지
지인대가 느슨하게 늘어나 치핵조직이 밖으로 밀려난다는 항문쿠션 하강설, 장시간에 걸
쳐 항문관내의 정맥총에 울혈(피가 많이 모임)되어 혈관벽이 팽창돼 정맥류를 형성되고
배변후 잔변감이 남고 힘을 주는 것이 반복되어 울혈이 악화된다는 정맥류설등이 있습니
다.

원인이야 어떻든 치핵은 오랜시간에 걸쳐 아무런 증상이 없이 조금씩 진행이 되다가 어
느 순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그때서야 우리는 "어? 이게 뭐지?"하고 걱정을 하게 되
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핵은 진행정도에 따라 4 기로 나눕니다.
간단히 분류해보면,
제 1 도 : 내치핵은 있지만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고 출혈만 있는 경우
제 2 도 : 배변시 치핵덩어리(혹)가 항문 밖으로 나왔다가 배변후 저절로 되들어가는 경

제 3 도 : 배변시 나온 치핵혹이 손으로 밀어넣어야 들어가는 경우
제 4 도 : 배변과 관계없이 항상 치핵이 나와있으며 손으로 밀어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경우- 통증과 출혈이 매우 심함.

이렇게 4 기로 분류된 치핵중 1, 2 도의 치핵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약물치료, 보존치료
가 가능합니다. 물론 본인의 꾸준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3, 4도의 치핵은 수술적인 절제만이 치료가 가능하고 약물치료시 일시적으로 약간의 증
상치료만 될뿐입니다.

그러므로 시기를 놓치기 전에 빨리 항문진찰을 받은 후 본인의 상태가 어느 정도인가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저는 건강하고 잘 생긴 남성입니다. 오랜기간 동안 대장, 항문을 진료하면서 질문하신
분처럼 항문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이라 여기기때문에 미루다보면 병이 악화되는 경우
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항문이고 검사시 항문을 제외하곤 거의 가리고 진찰을 하므로 창피
하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가급적 빨리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