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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꼭 수술해야 하나여?치질 이름 윤민경
날짜 2000.10.10 조회수 2663
확인  완료 
내용 전 치질이 한 3,4년 넘었어여. 변비가 심했던 적이 있어여서. 한번 힘들게 변을
보구 나서 그때부터 항문에서 붉은 게 나와있더라구여. 많이 걸어다닐때는 더 심
한것 같구여.. 근데.. 지금은 주저 앉을때..변을 볼때 나오구 평상시땐 괜찮아
여. 불편함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항문 조이기를 하면 또 들어가곤 하거든여..
그런데..완전히 안나오진 않습니다. 항문 수술하면 항문이 이상해 진다거나 항문
이 커질까봐 걱정이구여 또 아플까봐..또 오래 불편할까봐걱정이예여.. 꼭 수술해
야 하나여? 자가치료법이라든가.. 모 그런건 없나여? 내년에 결혼할껀데..걱정입
니다. 방법을 알려 주세여.. 수술해도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던데.. 전 제 몸에 칼
대는거 싫거든여..부탁합니다.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문의하신 분의 항문상태는 수술을 해야 할 정도의 치질인 것 같습니다. 평상시는 괜찮다
가 배변시 혹이 튀어나온뒤 저절로 들어가면 2도 치질, 손으로 밀어넣어야 들어가면 3도
치질로 구분하지만 배변시가 아닌 평상시 걸어다닐때나 아랫배에 힘이 들어갈때 혹이 튀
어 나오면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물론 항문외과에서 정확한 진찰을 받으신후 수술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항문전문외과에
서 수술을 받으시면 수술후 합병증이나 후유증인 항문협착 또는 변실금등을 예방할 수
있고 통증도 심하지 않으며 거의 재발하지 않습니다.

수술을 받을 정도가 아니라면 보존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결혼후에 임신을 하게
되면 기존의 치질은 더욱 악화되어 임신 후반부에 무척 고생을 하시게 됩니다. 따라서
결혼전 또는 임신전에 반드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항문전문외과에서 항문진찰을 먼저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