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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피가 섞여 나오고 통증이 있습니다. 항문에 피부가 돌출되고..^^; 이름 주미정
날짜 2000.11.07 조회수 2982
확인  완료 
내용 안녕하세요.
전 28살된 주부이면서 직장여성입니다.
회사에서 비서로 앉아서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오늘두 변을 보는 데 항문이 찢어
지는 것같은 통증과 함께, 피가 뚝뚝 떨어져서 걱정이 됩니다.
원래, 중고등학교때두 항문에서 가끔 피가 섞여 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구, 항문쪽에 피부꼬리처럼 항상 나와 있구요. 한 1센티정도요...
치질인가요.그렇다면 좌욕이 좋다구 하셨는 데. 변을 보구나서 물에 닿으면 아프
거든요. 좌욕을 언제하면 좋은가요. 부탁드립니다.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평소 배변시 딱딱한 변을 보시는지요? 문의하신 내용으로는 치질보다는 치열일 가능성
이 높습니다.

치열이란 주로 딱딱한 대변으로 항문관이 손상을 받아서 생기며 항문뒷쪽 근육이 약해
서 이곳이 잘 찢어집니다. 급성으로 발생시 찢어진 상처는 일주일 정도면 좋아지나 재
발이 반복되어 만성이 되면 상처가 깊어져 궤양을 형성하고 2차적으로 항문밖으로 피부
꼬리 또는 유두가 발생합니다. 이경우는 수술을 해야합니다.

치열의 증상은
1) 궤양 : 대부분 항문뒤쪽에 생김 (10%정도는 앞쪽에 발생)
2) 동통 : 배변시 또는 배변후까지 심한 통증이 있다. 1~2시간, 또는 하루종일 지속되기
도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함.
3) 출혈 : 궤양부위에서 출혈이 되며 선홍색으로 휴지에 묻는 정도의 소량이다.
4) 변비 : 배변시 통증에 대한 공포때문에 배변장해가 생겨 변비가 오고 굳은변은 배변
시 상처가 다시 찢어져 악순환이 계속된다.

치료는 급성기는 보존적치료가 가능하나 만성치열은 수술해야 합니다. 그러나 수술을 할
때까지 보존치료를 하면 증상은 많이 호전됩니다.

보존치료로 온수좌욕을 하는데 약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약 5 ~ 10 분정도 항문을 담
그면 되고 처음 상처때문에 쓰라리거나 통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횟수는 최소한 하루 2
회이상입니다. 배변시 통증이 심하면 변을 보기전 먼저 좌욕을 시행하고 배변직후 다시
좌욕을 하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외 약물치료로 소염제나 변완하제를 투여합니다. 또 연고나 좌약을 사용하면 통증완
화에 도움이 됩니다. 섬유소를 많이 함유한 야채를 섭취하므로써 변을 부드럽게 하여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환자분의 상태가 치열인지 아니면 치핵으로 인한 통증 및 출혈인지는 먼저 항문
검사를 받으시고 자세한 설명들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