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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항문바깥쪽으로 조금한 살덩어리가 생기더군요.. 이름 김은
날짜 2000.12.26 조회수 2601
확인  완료 
내용 10 대 초반부터 변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후로 항문바깥쪽으로 조금한 살덩어리가 생기더군요..
그후로 변을볼때마다 살덩어리가 커졌다가 나중엔 작아지고..
그후로 요근래 그옆으로 또 하나의 살덩어리가 생겼는데 작아지지도 않고
항문쪽에 힘을줄때마다 콕콕찔리듯이 아픈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수술말고는 다른방법은 없을까요??
약물치료라든지... 꼭 좀 알려주세요....
고맙습니다...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항문밖으로 튀어나온 혹은 치핵(치질)일 가능성이 많군요. 배변시 힘을 주면 커지는 것
으로 보아서 치핵입니다. 항문검사를 해보면 아마 항문 안쪽으로 커다란 혹이 있을 가능
성이 많습니다. 배변시마다 힘을 주게 되므로 항문안쪽의 혈관이 울혈이 되어 점차 커지
면서 주변의 점막이 함께 늘어나서 조금씩 커지면서 밖으로 밀려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커지면 항문 괄약근에 의해 눌려 혈액순환이 나빠지므로 항상 부어 있어 혹
이 작아지지 않고 항상 그대로 있다가 점차 조금씩 커지게 됩니다.

물론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요법(보존적 요법)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기를 놓친 경우는 수술이 아니고서는 안됩니다. 치료의 선택은 항문의 상태를 먼
저 알아야 합니다.

보존요법으로는 온수좌욕(약 40도의 뜨거운 물에 약 10분정도 항문을 담그고 있는 것)
을 아침,저녁으로 하루 2회이상을 약 보름이상 꾸준히 시행해야 합니다. 이는 분비물이
나 대변을 제거하고 세척하여 항문을 청결하게 해주며, 항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울
혈을 제거하고 부기를 가라앉히고 항문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통증을 감소시킵니다.

약물요법은 혈관을 강화시켜 혈류개선을 시키는 제재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제, 변
을 부드럽게 해주는 변완하제등을 사용하며 그외 연고나 좌약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는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식이요법으로는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여 하며 고섬유식을 하면 섬유소가
충분한 수분을 흡수하여 변을 부드럽게 해주고 변의 양을 많게 하고 변비를 없애 주며
배변이 원활해져 배변시 힘을 덜 주게 되어 치질이 덜 발생하거나 항문에 압박이 적어
더이상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감자, 고구마, 오이, 당근, 상추, 양배추, 토
란, 미역, 김등 야채와 과일에 많습니다. 즉 고섬유식은 치질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치
료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방법은 가까운 항문외과에서 먼저 진찰을 받으시고 본인의 상태
에 알맞는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