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어릴때부터 항문주위에 조그마한게 나와있습니다 | 이름 | 박희숙 | ||
날짜 | 2000.12.15 | 조회수 | 2245 | ||
확인 | 완료 | ||||
내용 | 저는 23개월이 된 여아의 엄마입니다 어릴때부터 항문주위에 조그마한게 나와있습니다 기저귀를 찰때는 짓무르면 벌겋게 부워 오르더군요 지금은 기저귀를 차지 않지만조금씩 커 가는것 같네요 병원에도 가 봤는데 어려서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을것 같다고 하네요 컬때까지 기다려야 되는지요? 애기가 변을 너무 굵게 힘들게봐요. 며칠전에는 피가 묻어서 나오더라구요 종은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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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먼저 아이의 항문에 나와있는 살을 따라서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항문속이 찢어져 있거나 찢어졌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일종의 치열입니다. 어른에 있어서 치열은 항문의 내괄약근이 비후되어 있거나 조이는 힘이 너무 강할 때 배 변시 항문을 찢으면서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어른 들의 치열은 내괄약근을 절개해주는 것이 주된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영유아는 내괄약근과 관계없이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어릴 때 치열수술은 절대 금물입니다. 아이에게 있어서 근본적이면서 중요한 치료는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것입니다. 대개 이 런 치열은 갓 동생을 본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갑자기 부모님의 관심이 동생에 게 쏠리기 때문에 배변을 불규칙하게 봄으로써 잃어버린 관심을 회복하려는 일종의 보상 심리상태입니다. 따라서 아이에 대한 보다더 따뜻한 관심과 사랑과 칭찬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 먼저 필요한 것은 원활한 배변입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적당량의 유산균 음료 를 먹이면서 부드럽고 숙성된 대변을 보도록 유도하십시요. 또한 배변후나 취침전에 따뜻한 물로 항문주변을 자주 씻겨주고 아이가 변의를 느낄 때 국소 마취제가 들어 있는 연고제 등을 항문에 발라주면 고통없이 대변을 보게 되며 이 를 반복하다 보면 배변 습관도 점차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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