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작은 무언가가 만져져요.. | 이름 | 박정임 | ||
날짜 | 2000.12.09 | 조회수 | 2494 | ||
확인 | 완료 | ||||
내용 | 항문과 질입구 사이에 아주 작은 (새끼손톱 반 만한) 혹 같은게 나 있는데요, 저번에 두 세번쯤 대변을 볼때 피가 났었는데, 엄마께선 피가 날 수도 있다면 괜찮다고 하셔서 그냥 그렇게 지나갔는데, 항문을 닦다가 조그마한게 만져져서 걱정이 되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혹시 잦은 설사 때문에 쳥결 하지 못해서 피부에 뭐가 난것처럼 된것이지, 아니면 치질이라도 걸린건지 궁금합니다. 깨끗히 청결을 유지해주면 낮는 건가요? 꼭 대답해 주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
||||
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먼저 답변이 늦어 사과를 드립니다. 컴퓨터 서버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여 며칠간 컴퓨 터를 사용하지 못해 답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항문밖으로 조그마하게 삐져나온 혹이 있으면 대부분 피부꼬리이거나 치핵(치질)입니다. 항문안쪽으로 내치핵(암치질)이 발생하여 점차 커지면서 항문점막이 밖으로 조금씩 밀려 나 혹처럼 튀어나오거나 피부가 늘어나 피부꼬리가 발생합니다. 항문안으로 내치핵이 있으면 배변시 항문압박에 의해 울혈(피가 고이는 것)이 생겨 혹 이 더 부풀어 올라 커지면서 점막에 상처가 나면 피가 묻어 나오거나 또는 뚝뚝 떨어질 수 있습니다. 치핵은 식생활습관, 배변습관, 생활환경, 본인의 성격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하여 발 생하므로 치료 또한 잘못된 습관이 있으면 이를 함께 수정하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는 초기에는 온수좌욕(약 40도의 뜨거운 물에 항문을 약 10분 정도 담그는 것), 식 이 요법(식이 섬유가 많이 함유된 음식물 다량 섭취 - 즉 고구마, 감자, 오이, 당근, 상 추, 양배추, 토란 등), 그리고 약물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시기를 놓치면 수술로서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우선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식사를 하루 3끼를 일정한 양을 일정한 시간에 하시고 온수좌욕을 아침,저녁 하루 2회씩 약 보름동안 실행하시면서 경과를 관찰하십시요. 그래도 큰 변화가 없다면 일단 항문외과에 나오셔서 항문직장에 대한 진찰을 받으시고 좀더 정확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