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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 제목 | 변을보면 피가함께 나옵니다. | 이름 | 민수정 | ||
| 날짜 | 2001.01.04 | 조회수 | 2762 | ||
| 확인 | 완료 | ||||
| 내용 | 저는 임신초기인 회사원겸 주부입니다. 며칠전 임신인줄 모르고 술과 회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변을 보는게힘이들 어 흔이 있는일이여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한 삼일은 변이 너무 굵어서 피가 약간 묻어나더니, 삼일후는 변이 무른데도 피가 많이 석여나왔습니다. 그리고 며칠은 괜찮은가 했는데 다시 변에 피가 섞여나오네요. 임신초기인데 치료방법이 있을까요? 걱정이 되어서요. 제가 생각할때는 암치질 같기도 한데, 변을 보고난후 약간은 찝찝함이있는것 같네 요.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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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배변후 통증이 없으면서 휴지에 피가 묻어나오거나 새빨간 피가 한두방울 뚝뚝 떨어지는 거나, 심한 경우 물총 쏘듯이 쭉 뿜는 경우 내치핵에 의한 출혈입니다. 항문안쪽에 내치 핵이 발생하여 배변시 단단한 변에 의해 상처가 나서 출혈이 되며 상처가 미처 아물기전 에는 단단한 변이 아니고 무른 변이라 할 지라도 배변시 압박에 의해 출혈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임신이 되면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중에서 프로제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대장 의 운동능력의 저하로 변비가 발생하며 기존에 변비가 있었던 경우는 변비가 더욱 심해 지며 임신이 지속되어 후반부에 가면 커진 태아와 자궁에 의해 직장항문부위가 눌려 혈 액순환의 장애로 치핵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 항문밖으로 혹이 튀어나오지 않고 출혈만 있다면 내치핵 1기로써 보존요법으로 치 료가 가능합니다. 약물을 제외한 온수좌욕과 식이요법입니다. 먼저 온수좌욕은 매일 아 침,저녁 하루 2번씩 세수대야에 약 4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담아 항문을 약 10분정도 담그고 앉아있으면 됩니다. 이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약 보름정도 시행하면 왠만큼 큰 치핵혹도 줄어들게 됩니다. 식이요법은 변비가 생기지 않게 항상 일정한 양의 음식을 일정한 시간대에 먹도록 하고 고섬유식을 하여 변이 부드럽게 해주어야 합니다. 고섬유식은 감자,고구마,오이,당근,상 추,양배추,김,미역,토란등을 자주 많이 섭취하고 수시로 과일도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먼저 가까운 항문외과에서 진찰을 받으신 후 본인의 상태가 어떠한지를 확인하시 는 것이 우선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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