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배변후에 무언가가 나왔습니다. | 이름 | 백승엽 | ||
날짜 | 2001.01.04 | 조회수 | 2182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십니까? 저는 작년 5월에 치열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변비가 생겨서 변을 보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요즘에 변을 볼때 힘을 주고 변을 봅니다. 그래서 변을 볼때 힘을 무리하게 줘서 아마도 항문에 있는 동맥(3시,7시,9시)중 에 7시 쪽인가가 튀어나온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절로 다시 들어가는 상태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사이트에 있는 설명을 보니까 정확히 자가진단을 내릴수는 없지만 아마도 내치핵 1~2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이지 제가 내치핵일 맞습니까? 그리고 수술을 하지않고 치료가 가능한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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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변비로 인해 치핵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항문주변에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많은 혈관 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특히 정맥혈관이 그물망처럼 얽혀있는 정맥총이 있어 배변시 무 리하게 힘을 주다보면 이 정맥총이 압박을 받아 울혈(피가 고이는 것)을 일으키게 됩니 다. 시간이 지나면 혈액순환에 의해 울혈된 피가 빠져나가지만 지속적으로 그리고 반복 적으로 압박을 받다보면 혈관의 탄력성이 상실되어 혈관이 늘어난 상태로 남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피가 고이게 되고 배변시 망가진 혈관이 주변조직과 함께 밖으로 튀어나오 는 것이 치핵입니다. 7시 방향이면 오른쪽 뒤쪽으로 치핵이 가장 많이 생기는 곳중 한 곳으로 배변후 저절로 들어가면 치핵 2기에 해당됩니다. 치핵 2기의 초기까지는 수술을 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온수좌욕, 식이요법, 약물요법 등)가 가능하며 2기 후반이후 3,4기에는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입니다. 따라서 문의 하신 분은 내치핵 2기에 속하며 어느 정도 심한 지는 항문검사를 통해서만 확인가능하므 로 가까운 항문외과에서 진찰을 받으신후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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