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용종을 제거했는데도 호전되지 않읍니다. | 이름 | 장형배 | ||
날짜 | 2000.12.27 | 조회수 | 2832 | ||
확인 | 완료 | ||||
내용 | 작년말 부터 화장실 가는 횟수가 점점 줄더니(3일간격) 변이 가늘어 지기 시작했 고 어렵게 변을 봐도 잔변감이 느껴지고 대변량도 1/3정도로 줄었읍니다. 가끔은 설사, 변비를 반복하며 장경련 까지 동반 하더군요. 몹시 걱정을 하던중 금년 5월경에는 건강진단에서 CEV수치가 3.1로 기준치를 초과 하였다는 결과를 받았고 더이상 걱정만 할수 없어 곧바로 종합병원에 가서 장조 영 촬영을 하였읍니다. 검사결과 특이점을 찾지못하였고 과민성대장증상 인것 같다며 병원에서 주는 조제 약을 1개월간 복용하였으나 증상은 여전하였읍니다. 주위의 권유로 8월경에는 다른 대학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였읍니다. 2mm정도의 용종이 발견되어 떼내었고 조직검사 결과 단순용종으로 판명되었읍니 다. 역시 병원에서 주는 조제약을 2주정도 복용하였으나 장경련만 제외하고는 증세는 호전된것이 없읍니다. 의심되는 질환은 무엇인가요? 치료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저에게 희망을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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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으로 봐선 과민성 대장증후군인 것 같습니다. 용종은 소화기관의 어느 곳 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양성 질환으로서 크기가 매우 클 때까지는 거의 증상을 일으키 지 않으며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만약 내시경을 통해 제거시 그 것으로 끝입니 다. 따라서 대장내 발견된 용종과 현재의 증상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대장내 특별한 다른 질환이 없이 설사, 변비, 복통등이 있으며 자주 보이는 증상으로는 1)복통-식사직후나 배변전에 일어나며, 배변후 복통은 가벼워지며 통증은 주로 왼쪽 아 래배가 아프다. 이런 통증은 변의 장내 체류로 인해 오는 것으로 생각됨. 2)설사- 하루에도 몇번씩 할 수 있고 점액이 배출되기도 함. 3)변비- 며칠동안 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4)복부팽만- 복부에 가스가 고여 배가 전체적으로 더부룩하며 소화가 잘 안되며 입맛도 떨어진다. 5)방귀나 잦은 트림이 나온다. 6)전신이 쉽게 피로하며 두통,불면,어깨결림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슴 원인은 잘알려져 있지 않으며 주로 스트레스에 의한 심리적인 원인, 장의 운동이상, 음 식에 의한 알레르기, 장운동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의 부조화등이 원인이라고 생각되며 원 인을 잘 모르는 만큼 치료 또한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치료는 쉽지는 않지만 본인의 꾸준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선 식사를 조절합니다. 식사는 고섬유식을 많이 섭취하며 이는 야채(감자,고구마,오 이, 당근,상추,양배추,토란,김,미역등)와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변의 수분조절을 합니다. 또 장내 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음식은 삼가합니다. 특히 탄산음료, 흡연,껌, 빠 른 식사,고지방식사, 우유등은 삼가 합니다. 두번째는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합니다. 매일 규칙적인 식사, 규칙적인 배변습관,규칙적 인 수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세째, 산보, 체조 등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네째,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거나 전신의 긴장을 완전히 해소시켜 심리적인 안정 을 취합니다. 마지막으로 약물요법을 병행해야 하며 약물은 꾸준히 약 2 개월이상 복용하셔야 합니 다. 이런 모든 것들을 항상 주의 하시고 많은 노력을 하셔야만 조금씩 증상이 호전될 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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