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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질과 변비가 겹쳤어요. 이름 비공개
날짜 2001.01.08 조회수 3052
확인  완료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고1여학생입니다.
그런데요 좀 됬는데요,.. 치질과 변비가 겹쳤어요.
처음에는 변을 보는데 약간 따가워서 뭔지 몰랐어요..
그런데 좀 오래있다보니 항문이 따갑고 가렵고 고통스러워서
이상하겠지만 거울로 보았는데요....
치질이에요TT 지금은 손으로 직접 넣어야 겨우 들어가고 외출도
당연히 못하고 매일 좌욕을 합니다.
처음엔 치질만 있었는데 변비가 겹쳐 일주일동안 변을 못 보았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일단 약을 먹었는데요 그것도 별 효과 없고
계속 복용할수도 없어서 그냥 있는데 변의가 느껴저 조금만 힘을주면
항문이 너무 아파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구여
병원한번 가면 되는데 여자로써 엉덩이를 내보인다는게 쉽지 않거든요
뭐,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에 직접 손가락을 넣는것인데 얼마나 수치스러워요.
물론 의사입장이지만... 흑흑
그리고 치질은 검사를 할때 엉덩이를 노출 시켜야 하잖아요 너무 창피해서
아직 엄마께도 말씀 못드리고 생리대를 차고 생활하고 있거든요..
검사할때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자세히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치질과 변비에 좋은것도 함께 가르쳐주심 더욱 고맙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치핵(치질)과 변비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입니다. 변비가 심하면 치핵이 발생하고 또
치핵이 심하면 변보기가 힘이 들어 참다보면 점차 변비가 심해집니다.

문의하신 분의 상태는 치핵 3기로서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한 것 같습니다.
치질의 분류는 1기는 밖으로 혹이 튀어나오지 않으면서 출혈만 있는 경우, 2기는 치핵
이 항문밖으로 튀어나왔다가 저절로 항문안으로 들어가는 경우, 3기는 밖으로 튀어나온
혹이 손으로 밀어넣어야 들어가는 경우, 4기는 손으로 밀어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경우
로 3,4기는 수술로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병원에서 항문검사받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나 있는 엉덩이
고 항문인데 검사하는 것을 꺼려하다가 병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질과 변비를 집에서 자가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는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되며 또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본인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항문검
사를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마시고 가까운 항문외과에서 진찰을 받으시고 본인의 상태를
확인후 적절한 조치를 받도록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