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아무래두 치열인것 같거든요? | 이름 | 양진수 | ||
날짜 | 2001.01.28 | 조회수 | 2065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김영선 선생님. 저는 이 증상이 나타난지 쫌 됐거든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을 했는데요... 최근 통증이 심해져서요... 배변할때 가끔씩 출혈이 있었어요. 아주 가끔씩이라 아무렇지두 않게 생각했는데 최근에 증상이 자주 나타나서요... 쫌 겁이 나서 이렇게 상담을.... 조금 쑥스러운 얘기지만 거울을 통해서 항문을 봤거든요? 그런데 외형적으로는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좀 묵직한...ㅡㅡ;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부드러운 변이 아니구요.. 좀 딱딱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배변을해서 그런지 거의 실신할뻔했어요... 10분동안 화장실에서 겨우 일을 처리하니 출혈이 다른때보다 심하더군요... 뚝뚝 떨어지진 않지만... 그런데 더 중요한건 어제이후로 통증이 아직까지 조금씩 남아있어요... 이정도면 심한건가요? 수술을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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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먼저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치열은 치핵, 치루와 함께 가장 흔한 3대 항문병가운데 하나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으로는 항문 치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치열이란 대부분 딱딱한 대변때문에 항문관이 손상을 받아 찢어지는 것으로 항문뒤쪽 근 육이 약해서 잘 찢어집니다. 급성치열은 딱딱한 변으로 인해 항문점막이 찢어지나 깊이 가 깊지은 않고 대개 보존치료로 좋아질수 있습니다. 급성이 재발을 반복하고 괄약근의 경련이 발생해 만성적이 되면 상처는 깊어지고 궤양 을 형성하며 2차적으로 피부꼬리, 항문비대유두가 생기며 이는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합 니다. 치열의 증상은 배변시 심한 통증이 있고 통증은 1~2시간, 또는 하루종일 지속되기도 합 니다. 출혈은 궤양부위에서 출혈이 되며 선홍색이고 소량입니다. 그러나 출혈이 많을 때 는 항문치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배변시 심한 통증으로 인한 공포감으로 배변장애가 생겨 점차 변비가 유발되고 다시 딱딱한 변이 상처를 찢어지게 하는 악순환이 계속됩니 다. 치료는 급성기는 보존적인 요법, 즉 온수좌욕(약 40도의 뜨거운 물에 항문을 약 10분 정 도 담그고 앉아 있슴)을 하루 2회씩 약 보름정도 시행하거나 고섬유식이를 취하여 변을 부드럽게 해주고 연고나 좌약 또는 약물 요법으로 통증을 완하시킬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바뀌면 수술로서만 치료가 가능하므로 먼저 항문외과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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