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과민성대장증상 치료법은 ? | 이름 | 박규식 | ||
날짜 | 2001.03.07 | 조회수 | 2715 | ||
확인 | 완료 | ||||
내용 | 반갑습니다, 김영선 선생님. 제 판단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인것같은데 증상으로는 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가서 일을 볼려면 시원하게 나오지않아(점액질 변이 찝찝 하게 나오거나, 물변이 조금나오는 때가 있고, 복부팽만감을 항상 느끼며, 때때 로 가스가 계속 나올 때가 있습니다) 하루에 여러 번 화장실에 가야 합니다. 제 경우는 약간 특이한 원인(중학교 다닐 때 학교 화장실에서 변을 보는 것을 무척 싫어 하여 등교하기 전에 매일 미리 화장실에 가서 억지로 변을 보았는데 이 로 인한 것으로 생각됩니다)으로 이 증상이 생긴 것 같고, 아마 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효과적인 치료법을 알려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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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구조적 또는 생화학적 이상소견이 없이 복통이나 배변습관의 변 화등의 다양한 소화기계의 증상이 만성적이며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기능적인 소화기계질 환으로 모든 소화기 질환중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진 바 없지만 식이, 장운동이상, 장감각이상, 심리적인 요인등 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합니다. 신경계통의 직접적인 원인은 매우 드물며 이 경우는 신경 조직에 손상을 입었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의 섭취가 많으면 대변양이 많고 대장 통과시간이 짧아져 질병의 발생빈도가 월등히 줄어들며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대장통과의 지연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발생하 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의 자극에 대한 감각치가 정상인보다 낮아 미세한 자극이나 정상적인 장운동으로도 복 부통증이나 복부 팽만감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 중학교때 변을 억지로 보거나 억지로 참는 습관이 몸에 배어 정상적 인 장운동이 이루어지지 못해 장운동이상이나 감각이상이 초래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신경계의 이상이 아닙니다. 위와 같은 증상은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으며 과민 성 대장증후군은 장운동의 이상에 의한 양성의 기능성 장애이지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 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만성적이기는 하지만 예후는 비교적 좋은 편이고 수명에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노력과 치료를 하시면 점차 증상의 호전이 있을 것 입 니다. 심리적인 요인이 질병과 관계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없애도록 해야하고 특정음식물이 복통 과 복부팽만을 유발하므로 장내가스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고칼로리의 푸짐한 식사, 탄산 가스가 있는 음료, 과도한 수분섭취, 흡연, 껌, 빠른 식사등은 피함으로써 증상을 완화 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점막을 자극하는 사과, 배, 커피, 오렌지쥬스, 술등을 금하 고 유가공식품과 지방질섭취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심한 복통이나 복부팽만, 배변습관의 변화에는 약물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 러나 이는 병원에서 진찰 후 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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