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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항문소양증에 대해 문의 이름 유은정
날짜 2001.04.16 조회수 2512
확인  완료 
내용 안녕하세요
시간 내기가 어려워 병원에 가기전에 먼저 상담의 글을 올립니다.
저는 벌써 약 10년째 항문소양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피부과에는 몇번 가보았지만 병원에 다닐때만 잠깐 괜찮을뿐입니다.
10년간 배변후에는 늘 따뜻한 물로 세척했고
하루에 보통 2~3번씩은 물로 닦고 청결하게 하지만 효과가 없네요.
혹시 너무 자주 닦는 것도 좋지 않은 건가요?
항문소양증은 (물론 원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치료되기 힘든 병인가요?
빠른 시일내에 치료받으러 가려하고는 있는데
출근시간때문에 문을 여는 오전 9시쯤 바로 진찰을 받고 싶은데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항문 소양증은 항문주위 일부의 불쾌감이나 가벼운 가려움증으로 시작해서 항문주위 피
부 전체와 회음부 및 외음부로 확산되어 나타날 수 있고 밤에 흔히 나타나고 증상도 심
합니다.

유발요인은 긴장,불안 및 과로등의 정신상태, 음식물이나 음료수, 기후변화등을 들 수
있고 항문주위 습기가 많아지는 여름철에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소양증이 심해지면 반
사적으로 항문주위를 긁게 되어 피부에 상처를 내게되고 이로 인해 이차감염, 피부탈락
등의 피부손상을 일으키게 되어 이후 가려움과 긁음의 악순환이 반복되어 점점 증상이
심해집니다.

원인은 어떤 질환의 이차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속발성과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소
양증으로 나누며 속발성 소양증의 원인질환은 무수히 많으며 원인질환의 제거로 쉽게 치
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항문주위 청결 유지는 가장 기본이며 중요한 치료방법입니다. 배변후 깨끗한 물
로 씻어 오물이 묻어 있지 않게하고 마른 수건으로 두드려 건조시킵니다. 세척시 비누사
용이나 휴지로 문질러 닦는 것을 피하며 통증이 있는 경우는 헤어드라이어로 건조시키
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물기가 있는 일회용 휴지를 사용합니
다. 꽉 끼고 땀의 흡수가 잘 안 되는 내의는 피하고 헐렁한 면류의 내의를 입고 항문을
긁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소양증을 느낄 때는 좌욕을 하고 취침시 자기도 모르게
긁는 경우는 자기전에 항히스타민제나 진정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는 아침9시에 오시면 바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