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변비약을 4-5년째 복용하고있습니다.... | 이름 | 김영선 | ||
날짜 | 2001.06.11 | 조회수 | 2691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광주에 사는 새내기 주부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변비약을 조금씩 복용해왔습니다..그리고 그뒤 1-2년후부터는 비코그린,돌코락스를 빠짐없이 복용했구요..안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구요 장청소도 할까했는데,그것도 생각으로만 그치고 혹시 대장쪽에 지금쯤이면 문제가 생겼을 텐데요...애기도 가져야하는데 약을 끊어야 하는데 큰일입니다...장청소를 받으면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효과를 보는지 궁금하네여그리고 치질도있는지 항문쪽이 따금거리고 가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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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변비를 정의하기는 개인의 차이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장내에 대변이 비정상적 으로 오래 머물러 있는 상태로 일주일에 2회 미만으로 배변하거나 매일 보더라도 하루 소량만을 볼때, 배변시 큰힘을 줘야 변이 나올때, 딱딱한 변이 나올때, 배변후 잔변감 을 느낄 때 등, 이중에서 두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변비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변비의 원인은 1.식사량 부족-대개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 위대장 반사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아침 에 배변을 못합니다. 2.화장실 가고 싶을 때 참는 것도 배변리듬이 흐트러지고 장내 변이 차있는 감각이 무뎌 집니다. 3. 식물성 섬유질이 부족하거나 수분이 부족할 때 변비가 발생합니다. 4. 여성의 경우 배란일에서 월경직전까지 호르몬의 영향으로 대장의 연동운동이 억제되 어 변비가 올 수있습니다. 5.운동부족시 복부근육이 늘어지고 장이 늘어지게 되어 배변시 배에 힘을 주어 변을 밀 어내는 힘이 약해집니다. 6. 여행을 할 때, 새로 직장을 옮겼을 때, 부부간의 불화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긴장 이 생기면 자율신경의 부조화로 대장운동의 리듬이 깨져 변비가 옵니다. 7. 그외 나이가 들어 고령이 되면 근육이나 신경이 약해져 대장의 활동이 약해지고 소화 가 안되어 음식물의 섭취량도 줄고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므로 변비의 요인이 됩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 대장내 어떤 질환이 있어서 변비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위의 원인 중 아마 식사량부족, 식이섬유의 부족, 수분 부족과 여성이기 때문에 생리적 현상때문 에 변비가 초래되었을 가능성이 많고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변비약만을 복용하여 이를 해결해 왔으므로 약을 끊으면 다시 변비가 오게 됩니다. 장청소를 시행하면 장내 변과 찌꺼기가 빠져 나가므로 일시적으로 뱃속이 편해집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면 식생활 및 배변습관때문에 다시 장내 변이 고이게 되므로 지속적 인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항문외과에서 간단한 검사를 하신 후 정말 장내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 하신 후 규칙적인 식생활 (식물성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고 물을 많이 마심), 규칙적인 배변습 관(아침에 일어나 냉수 또는 우유 한컵을 마시고 반드시 아침식사를 하시고 꼭 배변을 합니다. 자는 동안 비었던 위에 아침에 음식이 들어가면 위대장반사운동이 생겨 변의가 생깁니다). 그리고 적당한 양의 운동과 복부 마사지를 합니다. 변비가 심해지면 반드시 치핵이 발생하므로 항문에 치핵이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가까운 항문외과에 가셔서 항문 및 대장 진찰을 받으시고 보다더 자세한 설명을 들으신 후 본인이 꾸준히 노력하시면 변비약을 끊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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