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설사를 잘하는 남편..검사를 해봐야하나요.. | 이름 | 김민수 | ||
날짜 | 2001.06.27 | 조회수 | 2126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저희 시어머님이 대장암초기로 복강경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대장암은 유전이라는데 이집형제들이 다 장이 안좋은것같습니다. 저희 신랑은 특별히 아픈데는 없지만 설사를 자주하는것같습니다. 화장실도 하루한두번은 가구요..(세번갈때도 있구요) 결혼한지 10개월되었는데 그사이 2번 장염으로 닝겔주사를 맞았습니다.(하루만에 거뜬해졌지만요..) 전 걱정이 되어서 장검사를 해보라고 하지만 남자들이 그런거 싫어하잖아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건지 아님 꼭 검사를 받게해야하는건지 궁금합니다. |
||||
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대장암에 대한 유전적이 요소가 활발히 연구되고 있지맍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 습니다. 다만 용종증에서만 높은 가족력 소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장의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암을 발생하게 하는 요소가운데 "식이요소"는 매우 중요합 니다. 식이요소중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면 음식물의 장통과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발암 물질의 가능성이 있는 물질과 장점막의 접촉시간을 줄이고 또 변의 부피가 커져 세균의 밀도를 감소시킴으로써 세균이 암발생을 조장할 기회가 줄어든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도 담즙산의 분비가 증가되어 암발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문의하신 분의 남편께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서 자주 설사를 한다면 과민성 대장 증 후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발생기전 및 병태생리가 정확히 규명 되지 않고 그 유형이 다양한 만큼 치료 또한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더 악화되기전에 진찰을 받으시고 증상 유발 가능인자를 찾아내어 이를 피함으로써 증상 발현의 빈도와 강도를 감소시켜야 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진찰을 받으실 수 있도록 권유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