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수업시간에 견디기 힘든 상태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인가요..?? | 이름 | 박현지 | ||
날짜 | 2001.08.11 | 조회수 | 2286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전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2학년이 시작되면서 부터 수업시간에 자꾸 배가 아프고 화장실에 가고 싶어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오고 있습니다. 처음엔 조금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8월달인 지금도 계속 그러네요. 가스가 자꾸 나오려고 하구요.. 참을 수 없을 만큼요. 그러면서 어지러움까지 느껴요. 그러니까 수업시간에 조금 배만 아파도 긴장이 되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수업을 제대로 들을 수가 없어요. 신경을 쓸 수록 더 해지더라구요.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걸렸을때 나타나는 특징처럼 설사를 한다던가 변비라던가 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수업시간에 혹은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가더라도 마치 참았던 변을 보는 것처럼 잘 보거든요. 점점 짜증이 나구요... 참! 시험 볼때도 꼭 시험 보기 전 마다 화장실을 가야해요. 배가 아프지 않아도 갑자기 시험 보는 중 아플까봐 걱정이 되는 거죠. 아무래도 정신적인 것 때문에 생기는 것 같아요. 공부하는데 있어서 스트레스를 상당히 많이 받거든요. 노력을 해보는데... 한동안 괜찮다가도 또 갑자기 그러는게 너무 싫습니다. 집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 학교에만 가면 그래요.. 긴장되는 장소이면 그런가봐요. 내성적인 성격도 아닌데... 정확히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진 않고.. 암튼... 자세한 상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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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학교수업, 시험, 성적, 주변의 기대 등 여러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심리적인 압박 을 받아서 생기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일종입니다. 아마도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장운동 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의 부조화를 유발하여 조금만 긴장하여도 장의 경련을 유발하여 아 래배가 싸르르 아프면서 화장실을 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우선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나 학생이 공부를 안할 수는 없고 공부로 인 해 생기는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십시요. 그리고 당분 간은 장운동을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까운 항문외과에서 진찰 을 받으시고 처방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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