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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열증상인 것 같은데.. 맞습니까? 이름 김영희
날짜 2001.08.09 조회수 2381
확인  완료 
내용 안녕하세요.. 병원진료를 받아야 할 것 같아 궁금증을 문의 드립니다.
항문에 이상을 느낀건 약 삼주정도 전인거 같구요.. 배변시 찢어지는 듯이 상당
한 통증과 함께 혈흔을 보았습니다. 용변 후 휴지에 묻은 것 이외에두요.. 증상
을 보인 건 차츰 정도가 심해진 것이 아니라 이상을 느낀 처음부터 였어요..
저는 평소에 변비라든가, 잦은 설사 같은 건 있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무슨 증상일까 고민하던 차에 웹을 뒤져 봤더니 지금에 증세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마치 치열인 듯 하다는 스스로에 진단을 내렸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생수를 한컵 마시고, 배변을 하려 했는데, 너무나 고
통스러웠어요. 마치 변비를 앓을 때 같더군요.. 게운하지 않구요.
좌욕을 하면서 항문주위를 만져 보았더니, 주위가 단단하고 매우 단단히 부어있
는 듯 했습니다. 무언가 튀어 나와 있는 것 같진 않네요.
식습관이 잘못된 것일까요.. 뚜렷한 이유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이번 주말 해서 진료를 받아 보려고 하는데, 어떤 진료를 받게 될지, 가장 기본적
으로 받게 될 진찰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 정도로 심각한 정도는 아닌것 같지만, (저에 심하기 정도가 어
떻습니까? )
보다 확실한 효과를 위해서는 보조적 치료보다는 수술이 확실한 효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으리라 생각 하는데, 어떤 방법이 좋을런지요,
저에 경우, 진찰과 간단한 진료만으로도 클리닉이 될 수 있을까요?

답변 부탁드릴게요...
답변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치열은 딱딱한 변에 의해 항문관이 기계적인 손상으로 찢어진 경우를 말하며 배변시 출
혈과 함께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경우는 온수좌욕, 약물요법,식이요법등 보존적인
요법으로 약 1~2주만에 호전됩니다.

급성치열이 재발을 반복하고 항문괄약근의 경련이 가해져 만성적으로 되면 상처는 점차
깊어져 궤양을 형성하고 2차적으로 피부꼬리, 항문비대유두가 생기며 이는 수술로 치료
를 해야합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 그동안 변비가 없었고 항문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생한
증상으로 먼저 급성치열이 의심됩니다. 그러나 항문주변부위가 단단하고 부어있는 것으
로 보아 항문주위 농양, 또는 치핵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먼저 항문외과의 진찰을 받으시고 자세한 설명과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