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임산부인데 수술 가능한지요? | 이름 | 궁금이 | ||
날짜 | 2001.08.26 | 조회수 | 2085 | ||
확인 | 완료 | ||||
내용 | 안녕하세요. 임신 7개월째인 주부입니다. 5개월때부터 철분제 복용 이후 변비가 심해져서 변을 보고 난 뒤 항문 한쪽 (약간) 부위가 밖으로 빠졌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을 봐서는 치핵인것 같은데 임신 중에도 치료가 가능한지요? 임신 중 치료가 안된다면 후에라도 치료를 하게 되면 기간은 얼마나 걸릴지 궁금합니다. 답변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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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임산부의 신체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중에서 여성 호르몬의 지속적인 분비로 인 해 위장관의 운동이 떨어지고 전이시간이 길어져서 변비에 걸리기 쉽습니다. 더구나 빈 혈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철분제로 인해 더욱 변비가 악화된 것 같습니다. 또한 자궁이 확장되면서 항문쪽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변비로 인해 항문정맥은 더욱 더 울혈이 되므 로 임신중 치질이 많이 생기거나 악화가 됩니다. 흔한 증상은 항문이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입니 다. 치질주변의 혈관에 혈액순환이 갑자기 문제가 생겨 조직의 부종과 염증이 동반되면 서 급성으로 오는 현상입니다. 치료는 변비예방과 변비치료로 변연화제 복용, 규칙적인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장운 동을 활성화시키고 뜨거운 물(약40도)에 항문을 약 10분정도 담그고 앉아있는 온수좌욕 을 아침저녁 하루 2번이상씩 약 보름정도 시행하면 대부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임신의 지속으로 치핵이 점차 심해져 통증, 출혈, 탈홍과 같은 증상이 악화가 된 다면 수술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수술로 인한 산모와 태아에 대한 스 트레스를 고려해서 외과적 수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국소 마취제 가 약간 포함된 연고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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