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이건 어떤 증상이라고 해야하나요.... | 이름 | 박진희 | ||
날짜 | 2001.10.06 | 조회수 | 2001 | ||
확인 | 완료 | ||||
내용 | 저는 4년 전쯤부터 흔히 말하는 치질이라는 증상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위 분들도 저와 같이..약간의 치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기에 별 신경 안 쓰고 있었습니다..또 별 문제도 없이 화장실 하루에 한번씩 잘 갔었으니까요... 그런데 2~3달 전쯤 화장실을 가는데...항문에서 맑은 선홍색 피가 줄줄 흐르는 겁니다..힘을 줄때마다....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서 알아보니.. 간단히 답이 나오더군요....그래서 약을 사서 개인적으로 치료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자꾸 신경이 쓰여서..변비가 생기고...변비후 설사가 계속되는 일이 약 한달 못되게...지속됐습니다...그리고 거의 한달가량은 아무 문제없이 잘 넘 어 갔는데...오늘 아침 변을 보는데.. 하얀 뭔가가. 변에 묻어 나왔습니다.. 점액같은건지.. 뭔지는 처음 있는 일이라 잘 모르겠습니다...어제 화장실을 못가 서 변이 딱딱했었는데....그리구.. 한 10분후 화장실을 한번 더 갔을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무슨 증상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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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은 내치핵(치질)입니다. 처음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배 변시 새빨간 피가 휴지에 묻거나 한두방울 뚝뚝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조그만 뭔가 가 항문밖으로 튀어 나오게 됩니다. 치핵은 초기에는 본인의 노력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에는 매스컴과 인터넷의 영향으로 질병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치료방법의 선택은 신중해야 합니 다. 치핵의 보존적인 치료 방법에는 온수좌욕, 약물요법, 식사요법 등이 있는데 각각의 방법과 선택이 환자마다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인 정보로 대충 치료를 하다 보면 질병 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치핵이 있는 경우에는 변비가 있으면 점차 더 악화됩니다. 따라서 먼저 변비를 해결하시 고 변비의 원인을 찾아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항문관안에는 점액질을 분비하는 항문샘이 있습니다. 평소 끈적끈적한 점액질을 분비하 여 항문관 안쪽에 고여 있다가 배변시 변이 부드럽게 나오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해줍니 다. 그러나 치핵등이 있으면 혹 한쪽에 한꺼번에 점액질이 고여 있다가 배변시 무더기 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못된 것은 아니므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급적이면 항문외과에서 항문진찰을 받으시고 자세한 설명과 함께 조치를 받으시기 바 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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