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아이의 변에서 피가 섞여 나왔어요. | 이름 | 박수민 | ||
날짜 | 2001.10.16 | 조회수 | 2869 | ||
확인 | 완료 | ||||
내용 | 6세(67개월)된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오늘저녁 아이가 설사 비슷한 묽은 변을 본뒤 변에 약간의 피가 섞여 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 선생님께 상담을 드립니다. 아이는 평상시 건강해서 잘 아프지 않는 아이랍니다 . 그런데 가끔씩 몇번을 변 에 피가 묻어있는것을 보았어요. 그때마다 병원에 가봐야지 하다가도 변비때문 에 약간 항문에 상처가 났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주저앉았습니다. 항문이 아프냐고 묻자 조금 아프다고 했다가도 괜찮다고 얘기하곤 했답니다. 전에는 항문에 상처가 나서 피가조금 묻어있나보다 생각했는데 오늘은 설사인데 도 피가 섞여있는 것을 보니 덜컥 겁이납니다. 선생님 가르쳐 주세요 어린아이도 치질이나 대장에 이상이 생길수 있는지요. 제 가 너무 무지하여 아이를 방치하지 않았나 걱정됩니다. 선생님의 답변 기다리겠 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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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아이들이 변을 볼때 가끔씩 피가 묻어나는 경우는 대부분이 딱딱한 변으로 인해 항문관 의 점막이 찢어져서 출혈이 됩니다. 변이 부드러워지면 바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딱딱 한 변을 볼때 큰힘을 항문에 주게되면 항문주위의 혈관이 부풀어 올라 풍선처럼 부풀고 이로 인해 항문이 좁아져서 딱딱하고 굵은 변이 배출되기가 어려워 아이는 잔뜩 힘을 주 게 되고 기계적인 손상에 의해 상처가 나고 출혈이 되는 것입니다. 설사시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항상 변을 부드럽게 볼 수 있도록 음식에 신경을 써 주시고 배변시 따뜻한 물로 항문을 씻어 주고 약 10분 정도 따뜻한 물에 항문을 담그고 있도록 해주시면 금새 호전 됩니다. 아이들은 거의 치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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