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목 | 배가 부글부글거려요.. | 이름 | 이은정 | ||
날짜 | 2001.10.15 | 조회수 | 2168 | ||
확인 | 완료 | ||||
내용 | 전 지금은 대학생이거든요? 고등학교때 야간자율학습할때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아이들도 많고 해서 되도록 참았다가 집에서 해결하고 그랬는데 그게 1학년땐 그 나마 참을만했는데 2, 3학년되니까 절정에 이르더군요! 그래서 3학년때 병원에 갔 었는데 신경성이라고만 하고.. 그후 방치해 뒀다가 얼마전에 장검사를 해봤더니 과민성대장증후군 이라더군요! 휴~ 배에서 항상 가스가 차 있고 소리도 무지 심해 요~ 사람들은 신경쓰지 말라고 하던데 그게 느껴지는 이상 신경을 안쓸수 없잖아 요! 인터넷 많이 뒤져봤는데 별 도움되는 말없이 그저 스트레스 덜 받고 먹을 거 주의하라고만 나왔던데 ,, 뭐 확실히 고칠 방법 없나요? 하루하루가 고통이랍니다 참! 항 정신제? 그런게 먹으면 정말 효과가 있나요? 그런데 이건 정신제라.. 장기 간복용하면 안좋지 않나요? 이것보다 민간요법이나, 암튼 확실한 치료법 꼭 부탁 드립니다! 저좀 구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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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질문 감사합니다. 김영선 항문외과의 김영선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구조적 또는 생화학적인 이상소견이 없이 복통이나 배변습관의 변 화 등 다양한 소화기관의 증상이 만성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소화기계 질환이며 매 우 흔하지만 치료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발생기전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바 없으며 식이, 장운동이상, 장 감각이상, 심리 적인 요인등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치료 또한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고 유형도 다양하므로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치료 목적은 완치가 아니고 환자 개개인의 증상 유발 가능인자를 찾아내어 이를 피하게 함으로써 발현빈도와 강도를 감소시키는데 있습니다. 문의하신 분이 알고 계신 것처럼 치료는 절대적인 심리적 안정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 군은 암처럼 악성질환이 아니고 본인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는 양성 질환이므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 고 특정 음식물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 이를 피해야 하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복 통과 복부팽만은 장의 확장으로 유발되므로 장내가스 생성을 증가시키는 고칼로리의 푸 짐한 식사, 탄산가스가 들어있는 음료, 과도한 수분섭취, 흡연, 껌, 빠른 식사등을 피함 으로써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외 점막을 자극하는 사과, 배, 커피, 오렌지 쥬 스,술, 강한 향신료 등도 금하는 것이 좋고 유가공 식품과 지방질 섭취도 제한하는 것 이 좋습니다. 그리고 필요시에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 다. 이는 본인의 신뢰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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